[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연금저축수익률이 은행적금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액공제에 따른 절세효과를 감안하면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은 적금 수익률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금저축(보험, 신탁, 펀드) 평균수익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금저축수익률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연 2.90%~6.32%로 집계됐다. 이외 연금펀드는 평균 연 6.32%로 높았다. 지난3월말 기준을 봤을 때, 정부의 세제혜택 등으로 개인연금저축 적립금이 130조원을 넘어서는 등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은행의 적금 수익률보다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금신탁의 경우 평균 연 2.90%으로 은행 적금 수익률 연 3.10%보다도 낮았다. 생명보험사 연금보험과 손해보험사 연금보험 수익률은 각각 연 4.11%, 연 3.84%로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인 연 4.19%보다도 낮았다. 납입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하면 연금저축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4.42~7.75%로 집계됐다. 다만 연금수령 시 연금 소득세(3.3~5.5%)까지 고려한 세후 평균 수익률은 3.74~ 7.17%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연 2.68%)· 저축은행(연 3.66%)의 적금 수익률을 웃돈다. 상품별로는 연금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7%대로 가장 높았고 연금생명보험(5.21%), 연금손해보험(5.02%), 연금신탁(3.74%)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진 금감원 연금금융실 팀장은 “일부 금융회사의 연금저축상품 수익률은 절세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절세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세전기준으로는 펀드를 제외한 신탁·생보·손보의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에금감원은 향후 연금저축 수익률 및 수수료율에 대한 비교공시 강화 등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수수료 할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으로 연금저축 가입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수익률이 보다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연금저축 수익률 공시의 개선을 추진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대출금리 결정체계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모든 은행들에 대해 대출금리 부당부과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개정하는 등 금리 산정체계 개선에 나선다. 윤 원장은 25일 20대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민병두)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여러 위원님들이 우려하고 계시는)금융회사의 대출금리 결정체계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설계되고 또 운영되도록 감독‧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저축은행별로 대출금리 등 영업실태를 공개해 고객의 비교‧평가를 통한 합리적 선택을 유도할 것”이라며 “향후 현장 검사 등을 통해 대출금리 부당부과 여부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CEO 선임 절차 개선 등에 초점을 두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준수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내부 통제 부실에 따른 금융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회사 내부통제 혁신 T/F’ 운영도 언급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방안으로는 소비자보호 실태 평가를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일괄구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액’ 피해 소비자들에게 이 제도를 시범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밖에 금감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불법채권추심, 보험사기 등 민생침해 불법금융행위 근절하고, 해킹 등 사이버위협 확대에 대응해 금융회사 IT‧보안대책의 실효성을 중점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윤 원장은 “금융안정 확보, 금융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보호 등 국민과 법률이 금감원에 부여한 금융감독 소임을 보다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감원의 내부경영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자기쇄신 및 금융감독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자동차사고를 당했을 경우, 합의를 서두르지 말고 경찰서와 보험사에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향후 분쟁에 대비해 사고 현장을 사진촬영하고 블랙박스 영상‧목격자 연락처 확보가 필수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자동차사고 유형과 이러한 사고 발생 때의 대처 방안을 24일 소개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보험사기 유형으로는 ▲서행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 등에 손목‧발목 등 신체 고의 접촉 후 사고 현장서 합의금 요구 ▲다수인이 탑승한 차량으로 진로변경,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 등에 접촉사고 유발 뒤 합의금‧장기입원금 청구 ▲외제차‧오토바이 이용해 후진‧신호위반 차량 등에 접촉사고 유발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범들은 주로 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하므로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블랙박스 설치 등을 통해 보험사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 대처 요령으로는 ▲먼저 경찰서와 보험사에 알려 도움 요청 ▲합의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 ▲증거자료와 목격자 확보 등이다. 경찰서에 신고하게 되면 뺑소니 우려와 손목치기 등의 보험사기를 예방할 수 있고,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하면 신속하고 합리적인 사고 처리가 가능하다. 보험사 사고접수 후 최종 보험처리 여부는 선택하면 된다. 합의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특히 현장에서 고액의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좋다. 현장에서는 인명 구호와 사고처리에 집중하고, 합의는 주위 지인이나 보험사 또는 변호사 등으로부터 충분히 의견을 들어본 뒤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사고가 나면 현장에 대한 사진촬영과 블랙박스 영상 확보가 필수다. 만약 목격자가 있다면 연락처를 확보해 향후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현장 주변의 CCTV 설치 여부도 확인해 필요하다면 영상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이밖에 사고 차량에 탑승자가 있는 경우에는 탑승자 숫자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추후 탑승자가 추가되거나 탑승자 자체가 바뀌어 피해규모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각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부국장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가입자에게 그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며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례 발생 때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근무하는 윤수미(45세)씨는 지난 21일 '선임' 직급이 적힌 월급 명세서를 받았다. '선임'은 홈플러스에서 정규직으로 입사한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직급이다. 이달부터 윤 씨는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된 것이다. 영화 '카트'와 웹툰'송곳'의 실제 주인공들인 대형마트 계산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6일 홈플러스스토어즈(사장 임일순)에 따르면 최근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43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앞서 언급한 윤 씨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윤 씨는 지난 2004년 당시 까르푸에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회사가 홈에버로 인수된 뒤 대량해고 사태로 회사를 나갔다가 510일 간의 투쟁 끝에 복직했다. 영화 '카트'와 웹툰 '송곳'의 실제 주인공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홈플러스가 지난 2월 노동조합과 임금협약 당시 합의했던 정규직 전환 약속을 실천한 것이다. 노사는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2005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무기계약직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시행한다는 내용(2018년 임금협약 및 부속합의)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대상자 500명 중 희망자 430명이 정규직 전환됐다. 이들은 선임 직급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OJT(On the Job Training·현장직무교육)를 받은 후 26일부터 본격적인 정규직 업무를 시작한다. 다만, 인사발탁은 7월 1일자로 발령돼 7월분 급여부터 정규직 처우에 맞는 월급을 수령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정규직 전환 제도를 위한 별도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인사제도에 편입시켰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발탁된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 직급과 직책을 부여 받고, 동일한 승진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급여 역시 정규직 직급인 선임 직급의 초임 연봉을 적용 받고, 모든 복리후생 역시 선임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홈플러스는 무기계약직(‘담당’ 직급)을 대상으로 ‘우수 담당 선임 선발’이라는 공모절차를 수시로 진행해 매년 100명 안팎의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선임 직급)으로 발탁해 왔다. 이처럼 법인 소속 전체 직원 수의 10%가 넘는 대규모 정규직 전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일순 홈플러스스토어즈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발을 맞추기 위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다”며 “정규직으로 발탁된 모든 직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향후 비즈니스 변화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1월 임단협 당시 별도의 정규직 전환 합의가 없었던 홈플러스㈜ 소속의 무기계약직 직원들에게도 12년 이상 근속 직원의 정규직 발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홈플러스노동조합(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측과 발탁 과정 및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기업의 협력이 활성화되려면 인터넷전문은행법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등 새 규제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경기 성남 카카오뱅크 사옥에서 열린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기존 금융회사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수용하고 ICT 기업이 금융화되고 있다”며 “또한, 금융·ICT 간 결합이 고도화되고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주체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기업의 협업사례를 듣고 핀테크 업계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핀테크기업의 협업 사례로는 상담챗봇과 앱투앱 결제, 새로운 코어뱅킹 등이 소개됐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는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화 상담 챗봇을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무장한 챗봇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기존 상담 인력의 스트레스도 덜어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와 핀테크 기업 더치트는 앱투앱결제를 한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케이뱅크 계좌가 있다면 QR코드를 이용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별도의 카드 단말기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므로 결제수수료가 0% 대다. 최종구 위원장은 ‘핀테크를 지원하고 규제하는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많은 국민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체계로 규율하기 어려운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핀테크 화성화를 위해서 금융 테스트베드의 지속·개선과 함께 해외진출 지원체계 구축 및 인력 양성 지원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대상 금융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입법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지원을 위해▲비조치의견서 ▲위탁테스트 ▲지정대리인 제도 등 이른바 ‘금융 테스트베드 3종 세트’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혁신 보험상품 개발이나 클라우드 활용 확대,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 정책을 내놓는 동시에 연내에 성장사다리 하위펀드로 핀테크 지원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성장사다리펀드 조성 등 자금과 영국·싱가포르 등 해외 금융당국과의 핀테크 지원 업무협약 등 해외진출 지원과 같은 다양한 지원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공동대표를 비롯해핀테크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대해 논의했다.또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위탁테스트 항시 운영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 보호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현재 국회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추가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 5개가 계류 중이다. 재벌을 제외한 비금융주력자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하도록 허용하는 특례법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측에서는 “소수 지분으로는 혁신을 주도하기 어려우므로 IC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핀테크 기업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한국의 핀테크 산업 발전이 중국 보다 늦어지는 상황"이라면서 "강력한 지원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발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해외로 떠나는 여행족 2명 중 1명은 여행 필수템으로 ‘먹을거리’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총 1119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때 음식을 챙겨가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8%가 ‘챙겨간다’고 응답했다. 음식을 챙기는 이유로‘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동행자를 위해 대신 챙긴다’(30%), ‘비상식량 개념으로 챙긴다’(24%), ‘여행 식비 절감을 위해 챙긴다’(13%) 순으로 답이 이어졌다. 어떤 음식을 챙기나하는 질문에는 '라면'이 2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고추장'이 21%로 2위를, ‘김’(15%), ‘김치’(12%), ‘즉석밥’(10%), ‘참치’(6%), ‘밑반찬’(5%), ‘젓갈’(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에는‘뻥튀기 등의 간식’과 ‘즉석국’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먹거리 중 반드시 ‘하나만’ 챙겨가야 한다면, 2명 중 1명은 ‘라면’(48%)을 선택했다. ‘고추장’(22%), ‘김치’(13%), ‘김’(9%), ‘즉석밥’(4%) 등 기타 응답률은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는 '라면'을, 50대 이상은 '고추장'으로 답했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는 현지음식을 대비해 미리 한국에서부터 음식을 준비해가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게와 부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이나 고추장, 김과 같은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가철을 맞은 최근 일주일(7월 18일~7월 24일)간 G마켓에서 라면·컵라면(용기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22% 판매 증가했고, 고추장도 51% 신장했다. 그 외 김 19%, 즉석밥 9%, 김치는 28% 각각 늘었고, 이 밖에도 반찬 52%, 누룽지/죽 82% 등이 모두 증가추세를 보였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위조지폐가 330장 발견됐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최저 수준으로, 최근 간편 결제의 발전에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30장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945장) 대비 615장(65.1%)이 줄었고, 지난해 하반기와 견줘봤을 때에는 53.7% 감소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175장으로 73.8% 감소했다. 이어 5만원권이 27장장으로 48.1%감소했고, 5000원권은 120장으로 44.4% 줄어들었다. 이외 1000원권은 8장으로 가장 낮았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209장(63.3%)이었고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117장(35.5%)으로 집계됐다. 발견된 만원권 위조지폐는 특정 기번호(JC7984541D)로 구권이었다. 특정 기번호(화폐 고유번호)의 구권이란, 77246이 포함된 다양한 기번호로 인쇄됐으며 2004년부터 지금까지 5만4000여 장이 발견됐다. 위조범은 2013년 6월 검거됐다. 새롭게 발견된 기번호(화폐 고유번호)는 32개로 전년 동기보다 19개 감소했다. 한국의 위조지폐 발견율은 주요국과 견줘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유통 지폐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0.13장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유통 지폐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영국(91.8장·2016년 기준), 멕시코(64.0장), 유로존(33.9장·2016년 기준), 호주(17.3장) 등보다 낮다. 주요국 중에선 일본(0.1장)만 한국보다 낮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인천·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96장(82.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한은이 이번에 발견한 위조지폐율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간 새로운 대량 위조지폐 사례가 없었고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던 특정 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위조지폐가 줄어든 이유로 최근 카드 사용이 늘고 간편결제 시스템이 발달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했다. 한국은행 발권국 관계자는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점도 위조지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점자도서 만들기에 참여했다. 지난 26일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 임직원 56명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점자 교육을 위한 점자도서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천과 수원 등 전국 6곳의 CJ프레시웨이 물류센터에서 이뤄졌다. 그동안 점자를 배울 기회가 어려워서 포기한 시각장애 아동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 실제 2014년 국립국어원 조사 결과 앞이 안보이는 시각장애 1~4등급 800명 중 384명(48%)은 점자를 사용하지 않은 비율은 145명(40%)로 나타났다. 점자 교육 도서는 펠트지로 만들어진 모형과 점자를 비교하는 놀이를 통해 처음 점자를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CJ프레시웨이는 임직원들이 펠트지를 직접 오리고, 붙여 만든 50여권의 교육 도서를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생활시설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활동에 참가한 이천2센터 장동성 사원(29세)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점자를 쉽고 흥미롭게 배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며“무더위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몰입하다 보니 더운 줄도 몰랐고, 아이들도 더위를 잊을 만큼 재미있게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사회공헌 담당자는 “CJ그룹의 나눔 철학에 따라 전 임직원이 어버이날 맞이 ‘효(孝) 드림’ 캠페인,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오는 8월 말복에 맞춰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서울 중구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임직원 60여명이 직접 삼계탕, 김치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대구광역시에 도심형 아웃렛을 선보인다.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광역상권으로는 첫 번째 아웃렛 출점이다. 현대배화점은 26일㈜대백아울렛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의대백아울렛 동대구점(지하 6층~지상 8층, 총 14개층)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차하는 건물은 연면적 7만 1934㎡(2만 1760평), 영업면적 2만 8519㎡(8627평, 지상 1층~8층) 규모다. 지하 6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711대가 주차할 수 있다. 임차기간은 10년이며, 추후 연장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전산(IT)시스템 교체 등의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새단장해 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웃렛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수도권중심의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지방 광역상권으로 영역을 확장한 점이 의미있다는 평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서울 등 수도권에 5개 아웃렛(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현대시티아웃렛 동대문·가산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운영 중이다.이번 현대시티아웃렛 대구점 출점으로 6개로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출점은 아웃렛 출점 전략이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광역상권으로 넓혀졌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수도권은 포함해 광역시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아웃렛 출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0년경 대전광역시에 충청지역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열 계획이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가칭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남양주점, 2020년 오픈 예정)와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가칭 현대시티아웃렛 동탄점, 2021년 오픈 예정)에도 프리미엄 아웃렛과 도심형 아웃렛을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시티아웃렛 대구점은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이 콘셉트다. 오는 8월 말부터 스포츠,여성·남성패션, F&B 등의 MD를 순차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직선으로 3.3km 거리에 있는 럭셔리백화점 콘셉트의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시너지도 극대화해 대구·경북상권 내 현대백화점의 위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1년 8월, 영업면적 5만 6100㎡(1만 7000평) 규모의 대구점을 오픈한 바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왕복 10차로의 동대구로와 연결돼 있어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경북 전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 동대구 일대(인구 30만명 거주)는 지난 2016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함께 동구·중구·남구뿐 아니라 수성구를 아우르는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연 24%를 초과하는 고금리 신용대출 이용자가 올해 들어 17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적용된 법정최고금리 인하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6일 서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대책들의 성과와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시장 내 신용대출 금리 연 24% 초과 차주 수는 작년말 대비 44.7%(171만명) 감소했다. 작년말 기준 382만 9000명에서 지난 5월 221만 9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정부는 지난 2월 8일 법정최고금리를 기존 27.9%에서 24.0%로 인하한 바 있다. 또한, 최고금리 인하 때 상환 능력이 있음에도 대출 이용이 어려워지는 차주를 위해 신규 정책상품인 ‘안전망 대출’을 출시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최고금리 초과 대출 해소에 2~3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추세”라며 “금융권에서 기존 24% 초과 차주 중 126만명에 대해 적극적인 금리 자율인하 조치를 진행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책서민금융으로의 대환도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4% 초과 차주의 상환능력에 따라 ▲햇살론 대환 ▲바꿔드림론 ▲안전망 대출 등이 지원됐고, 2월 8일부터 7월 20일 사이 24% 초과 차주 5024명(699억원)이 중금리 대출로 대환했다. 이밖에 올 상반기까지 공공‧민간 금융기관이 보유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약 30조원(총 310만명)의 소각이 완료됐다. 국민행복기금 등을 통한 장기소액채무자 55만 7000명에 대한 지원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실무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서민금융 유관기관 등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금융지원 서비스를 몰라서 도움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라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실무자는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책 홍보가 부족하다”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한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민금융 유관기관과 정부가 그간의 공급자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실제 취약계층의 수요를 더 듣고 더욱 깊이 있게 상담하며, 그 분들의 금융생활의 실제 개선 여부를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일상에 깊이 스며든 AI를 적극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겨냥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실시간 챗봇·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소통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ai는 식품(Food)과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차별화된 고객 가치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존 검색 기능이 상품명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목적형 구매’에 최적화돼 있다면 Fai는 질문 한 줄로 시작하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특정 제품을 검색하는 것 외에도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간편식은 없을까?’와 같이 탐색 중심의 니즈가 동시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게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 중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을 통해서는 구매 후기, 검색 패턴 등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 식습관, T.P.O에 맞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캠핑 갈 때 먹기 좋은 간식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맞춤형 상품 리스트를 제안하는 식입니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여름 캠페인 ‘버드 네버 고즈 얼론’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은 ‘함께 듣는 음악’의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심·클럽·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순간들을 연결해 하나의 화면에 담았습니다. 특히 고도로 진화된 AI 영상 기술을 적용해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서 버드와이저는 2018년 월드컵 기간 글로벌 메신저 스냅챗과 함께 응원 소리에 반응하는 증강현실(AR) 렌즈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버드엑스월드투어' 캠페인에서는 페스티벌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구현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습니다. 오븐구이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AI 기술로 CM송을 제작하는 ‘굽네 장각구이 AI CM송 콘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자가 28자 이내의 짧은 가사를 작성한 뒤 EDM, K-POP 등 장르를 선택하면 브랜드 모델 추성훈의 음성으로 구현한 AI 음원이 자동 생성되는 방식입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에도 AI 음원 기반 광고 ‘여름엔 굽네 고마오’를 선보였고 공개 45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이 광고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AI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자체 앱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에 가까운 제품과 플레이버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겐다즈는 지난 5월 MZ세대를 겨냥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필터 챌린지 ‘#하겐in유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빙그레는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팬덤과 디지털 세계관을 연결하는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 시즌2를 전개합니다. AI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만의 강의를 생성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으로 프로필 이미지를 제작해줍니다. 생성된 시간표에는 본인만의 강의가 반영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주요 제품 10종 배지를 실물 굿즈로 제작합니다. 캠페인 내 SNS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해 배지 1종을 한정 수량 증정합니다. 빙그레 제품 배지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등 오프라인 부스에서 실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73만명이 ‘빙그레 비밀학기’에 참여하면서 시즌1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이에 보답하고자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참신한 캠페인 경험을 제공해 ‘빙그레 비밀학기’가 빙그레의 대표 기업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93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0.3%, 직전인 올 1분기(6167억원) 대비로는 무려 51.6% 큰폭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입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5513억원으로 1년전보다 11.6%(2042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2분기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76%(예상치)로 작년말보다 0.63%p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환원 기반으로 이해됩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연말 목표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균등배당정책에 따라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같은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 유일하게 외인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과 계열사간 시너지로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신성장기업 등 자금지원을 확대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플랫폼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대출 업무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기반 금융환경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