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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 후 高금리 대출자 171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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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6, 2018, 14:07:25

금융위, 서민금융 지원대책 점검 현장 간담회 개최..작년말 383만명→올 5월 222만명으로 44.7%↓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연 24%를 초과하는 고금리 신용대출 이용자가 올해 들어 17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적용된 법정최고금리 인하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6일 서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대책들의 성과와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시장 내 신용대출 금리 연 24% 초과 차주 수는 작년말 대비 44.7%(171만명) 감소했다. 작년말 기준 382만 9000명에서 지난 5월 221만 9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정부는 지난 2월 8일 법정최고금리를 기존 27.9%에서 24.0%로 인하한 바 있다. 또한, 최고금리 인하 때 상환 능력이 있음에도 대출 이용이 어려워지는 차주를 위해 신규 정책상품인 ‘안전망 대출’을 출시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최고금리 초과 대출 해소에 2~3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추세”라며 “금융권에서 기존 24% 초과 차주 중 126만명에 대해 적극적인 금리 자율인하 조치를 진행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책서민금융으로의 대환도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4% 초과 차주의 상환능력에 따라 ▲햇살론 대환 ▲바꿔드림론 ▲안전망 대출 등이 지원됐고, 2월 8일부터 7월 20일 사이 24% 초과 차주 5024명(699억원)이 중금리 대출로 대환했다.

 

이밖에 올 상반기까지 공공‧민간 금융기관이 보유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약 30조원(총 310만명)의 소각이 완료됐다. 국민행복기금 등을 통한 장기소액채무자 55만 7000명에 대한 지원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실무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서민금융 유관기관 등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금융지원 서비스를 몰라서 도움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라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실무자는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책 홍보가 부족하다”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한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민금융 유관기관과 정부가 그간의 공급자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실제 취약계층의 수요를 더 듣고 더욱 깊이 있게 상담하며, 그 분들의 금융생활의 실제 개선 여부를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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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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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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