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GM은 대규모 투자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한국사업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올 하반기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출시하는 한국지엠은 내년 트레일블레이저까지 선보여 내수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25일 부평공장 내 디자인센터에서 기자단과 글로벌 GM의 주요 임원들을 초청해 ‘2019 디자인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지엠이 가진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비롯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 등 GM의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지엠의 전반적인 경영 현황을 공유한 이들은 한국 사업에 대한 장기적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줄리안 블리셋 GMI 사장은 “GMTCK는 차량 개발을 위해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센터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지엠은 견실한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역량 또한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GM은 한국에 차세대 SUV와 CUV 등 2종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을 배정했다”며“GMTCK와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도 설립한 만큼, 이제는 이 같은 투자들에 대한 성과를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다. 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소형SUV인 트랙스의 생산 연장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고, 신형 CUV 생산을 위해 창원사업장에 도장공장을 착공했다”며 “수익성 있는 미래를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향후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신차를 출시해오고 있다”며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각각 오는 8월 말과 9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리를 함께한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 역시 GMTCK의 높은 경쟁력을 강조했다. GMCTK는 3300여 명의 엔지니어 역량을 바탕으로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췄다는 게 램펠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량 개발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춘 GMTCK는 최근 리모델링된 디자인센터, 세이프티 센터 등의 시설을 갖고 있다”며 “GM의 글로벌 차량개발팀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엔진 및 변속기, 전기차 기술 등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MTCK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남미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지난해 배정받은 신형 SUV 및 CUV를 비롯한 글로벌 차량 연구개발을 위해 최근 100명 규모의 신규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GM의 한국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6개의 GM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150여 명의 디자이너 및 직원들이 근무하는 한국 디자인 센터는 GM 디자인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총 400억원을 투자해 디자인센터의 최신 설비를 새롭게 확충했다”며 전 세계로 수출되는 스파크, 트랙스, 볼트EV 등 쉐보레 대표 제품들의 디자인을 담당하며 높은 역량을 입증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SSG닷컴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SSG닷컴은 자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앞세워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SSG닷컴(대표 최우정)은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새벽배송에 나설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고객들의 주문은 26일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SSG닷컴은 배송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한강에 인접한 강서구, 양천구, 동작구,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등 서울지역 10개 구를 대상으로 먼저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두 개의 서울 주요 고속화 도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새벽배송은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새벽 3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배송이 모두 완료되는 서비스다. 배송 시점을 다음날 새벽뿐 아니라 이틀 후, 삼일 후 새벽까지 날짜를 지정해 계획된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배송 가능한 상품은 총 1만여 가지에 달한다.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를 비롯해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에서 반려동물 사료까지 준비돼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기존 새벽배송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신선상품 구색이 2배 이상 많다”며 “이는 최대 5만개 상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NE.O)에서 배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는 지난 2014년,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이후 2016년 김포에 두 번째 네오(NE.O 002)가 문을 열었고, 올 연말께 세 번째 센터가 김포에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네오는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의 전 과정 중 80%를 자동화 공정으로 설비했다.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4만 3688㎡ 규모인 김포 온라인 센터가 시간 당 처리하는 주문 건 수는 약 2000여 개다. 산술적으로 2초 당 한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셈이다. 특히, 가공 식품의 경우 40분이면 모든 배송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이 곳에서 하루에 처리되는 주문 건수는 모두 3만 1000여 건으로, 구로와 일산을 포함 수도권 서부 권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지역을 이마트 점포 P.P(Picking&Packing)센터로 운영하려면 20개 가량의 P.P센터가 필요하다. 보정에 위치한 네오(NE.O 001)에서 하루에 1만 3000여 건을 처리하는 것을 합하면, 두 개의 네오에서만 하루에 모두 4만 4000여 건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SSG닷컴은 올 연말 하루 3만 5000여 건을 처리할 수 있는 네오(NE.O 003)가 문을 열면, 하루 8만 건 가량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SG닷컴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랭가방 ‘알비백’ 10만개를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배송할 때마다 고객이 다시 사용해준다는 의미로 ‘다시 돌아온다’는 뜻의 익숙한 영어 표현 ‘I’ll be back’을 차용했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한 달 간 새벽배송 주문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시저샐러드’, ‘스테이크 밀키트’, ‘후앙베이커리 마늘바게트’ 등 30종이 넘는 아침식사용 사은품을 매일 하나씩 증정할 계획이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욱 높여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타 업체 대비 2배 이상 많은 신선상품, 보랭가방을 통한 친환경 배송 등 차별화 된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트랙터를 증강현실(AR)에 구현해 부품 수리와 유지·관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이 개발된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가진 5세대 이동통신(5G) 역량이 투여되며 농업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미국 PT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농업 서비스‘트랙터 원격진단’ 등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PTC는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분야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시장조사기업가트너가올해10대전략기술로선정한디지털 트윈은현실 사물을가상에 구현하는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가상에서장비 상태를 검수하고 관리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농업 분야에서 시작해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에서도 사업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트랙터에설치한IoT 센서에서 ▲차량·엔진·소모품정보 ▲실시간운행데이터 ▲운행·정비·수리이력등을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에게 알려주고 소모품 교체 시기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트랙터 부품이AR로구현돼 이상징후가발견되면위치와세부내용을스마트폰앱에서찾으면 된다. 또한 트랙터부품이나 소모품을교체하는방법이 앱에서 표시되므로 부품 교체가 쉬워진다. 향후AR안경과 연동해트랙터정비 직원교육에도활용될예정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는 “5G 상용화이후다양한 선도기업들이새로운사업기회를발굴하고혁신할수있도록지원하고있다”며 “디지털 트윈 영역에서독보적인입지를보유한PTC와 협력으로 스마트농업 청사진을제시하고자한다”고말했다. 김상건 PTC코리아 지역영업총괄 전무은 “물리적인세계와디지털정보를융합하는디지털트윈기술 범위가 확대되고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생산성을극대화하고 새로운부가가치서비스기반 혁신사례를선보이고자 LG유플러스와긴밀하게협력할계획”이라고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한국감정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A노선의 지상구간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지하구간의 토지보상계획은 오는9월쯤 공고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파주시 연다산동 일원~서울시 삼성동 일원)의 차량기지 및 지상 환기구 등 지상구간 토지보상을 위한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상구간은 경기도 303필지, 서울시 80필지며 편입면적은 29만 8044.3㎡다. GTX A노선은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직선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할 수 있어 새로운 철도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한국감정원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보상전문기관이다. 감정원은 GTX A노선의 보상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작년 12월 사업시행자인 국토교통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부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시행해왔다. 보상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상구간 보상계획을 오늘(25일) 공고하고 8월경 감정평가, 9월쯤협의통지를 할 계획이다. 지하구간 보상계획공고는 9월에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작년 12월 31일 이번 사업을 최초 고시한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지적현황측량 등의 절차를 거쳤다. 지난 17일 실시계획변경에 대해 고시했고 보상이 완료되는 토지부터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거점을 빠르게 주파하는 GTX A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GTX A노선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삼성중공업이 산학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에 최신 스마트십 시스템을 탑재한 삼성중공업은 해양대와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대 해사대학과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양대가 지난 5월 첫 운항에 나선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 '한나라호'에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이 탑재된다. 에스베슬이란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기술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베슬은 연료 절감을 위한 최적 운항 계획 수립,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중공업이 2018년부터 수주한 모든 선박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수집·분석해 기존 스마트십 시스템을 고도할 계획이다. 특히 충돌방지 및 회피, 원격운항지원 등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한국해양대는 최신 스마트십 시스템 교육과 운항 실습을 통해 자율운항 선박 시대에 필요한 유능한 해기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대학 내 조선해양응용실증기술센터(MASTC)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 관련 산학 연구과제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스마트십 기술의 핵심은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이면서 선박의 운항효율 향상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스마트십 핵심기술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자동차가 여름철을 맞아 고성능 브랜드 N을 알리기 위한 이색 마케팅에 나선다. 현대차는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의 인기 슬라이드를 N의 브랜드존으로 꾸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여름 성수기 동안 캐리비안베이의 최고 인기 슬라이드 '메가스톰'을 'N Blue Circuit in 캐리비안베이'로 꾸민다고 24일 밝혔다. 빠른 스피드와 코너링 등 레이싱 콘셉트 기반의 메가스톰은 캐리비안베이 최고의 인기 어트랙션으로 꼽힌다. 메가스톰은 캐리비안베이를 방문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N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벨로스터 N을 여름철 분위기에 맞게 분수 형태의 조형물로 제작한 '벨로스터 N 전시존'과 탑승 대기 중 햇볕을 피할 수 있는 'N 선셰이드존'과 'N 파라솔'이 마련된다. 또한 메가스톰의 핵심 구간인 토네이도 외부에는 14m 크기의 N 브랜드 대형 통천이 설치된다. N 브랜드 전용 칼라인 '퍼포먼스 블루' 칼라의 메가스톰 전용 탑승 튜브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캐리비안베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선 스톱워치로 제시한 숫자를 정확하게 맞춘 고객에게 장시간의 대기 없이 바로 메가스톰 우선 탑승할 수 있는 'Q패스'를 제공하는 'N타임워프 스톱워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N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은 벨로스터 N 전시존에 마련된 'N드레날린 핸드스텝퍼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게임에 제시된 시간 안에 버튼을 빠르게 눌러 목표 게이지에 도달하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7월부터 매주 주말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브랜드 N이 지향하는 즐거움과 짜릿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캐리비안베이와 협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N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의 고성능차인 벨로스터 N을 선보였다. 11월에는 i30에 고성능 디자인과 성능 패키지를 장착한 'i30 N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인 'N 퍼포먼스 파츠'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편의점 업계에서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GS25의 경우 직원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화하는 단계까지 도달했고,이마트24는좋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4월부터 ‘아이디어 팩토리’라는 명칭의 직원 아이디어 제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제안 가능한 아이디어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비용절감 방안이나 상품제안, 점포콘셉트등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직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유관부서에 전달되며, 7일 이내에 피드백이 게시된다.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은 월, 분기, 연 단위로 나눠서 진행된다. 월 시상의 경우 이마트24 상품권을 3명에게 지급한다. 분기별 시상은 최우수상 1명에게 20만원, 우수상 1명에게 1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연 1회 시상하는 ‘초격차 아이디어’는 우수 아이디어 중 실제 적용된 건 중에서 선발하며 사내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다. 최대 3명까지 선정되며 양적 아이디어의 경우 연 절감액의 5%(100만원 한도), 정성적 아이디어는 5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제도를 운영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아직은 구체적으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활발히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25의 경우 직원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모델로 구현돼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GS25가 발표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소모임 프로젝트 ‘클로버활동’을 통해 탄생했다. 해당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카페25블랙 ▲카페25브라운 ▲카페25그린 등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카페25블랙은 아이스아메리카노 30잔을 7월 한 달 간 2만 5000원에, 카페25브라운은 20잔을 1만 7900원, 카페25그린은 10잔을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직원들의 ‘클로버활동’을 올해 4월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유료멤버십 상품이 클로버활동의 첫 결실로 탄생돼 7월 한 달 간 테스트를 하게 됐다”며 “올해 연말에는 10개 우수팀을 대상으로 CEO 표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힐스테이트는 최근 대한민국 주택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한 7대 품질 기준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실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브랜드 공동 사용을 위한 ‘공동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프로세스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은 지난 2014년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아파트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공동 사용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두 회사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공동협의회’와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품질을 동일하게 관리하기 위해 7대 브랜드 품질 기준 매뉴얼도 제작했다. 해당 매뉴얼은 ▲브랜드 관리 ▲수주 관리 ▲설계 관리 ▲분양 관리 ▲시공 관리 ▲마감재 관리 ▲A/S 관리 등 7개 항목의 표준화된 품질 관리법을 다룬다. 품질기준 매뉴얼을 보면 세대 내 욕실 타일 줄 눈의 모양과 색상까지 매우 세밀하게 규정하고 있다. 준공 후에도 준공연차별 특화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이행 여부(A/S 품질 관리)까지 관리한다. 이와 함께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상품 및 서비스의 품질 강화를 위해 CS센터를 통합 운영하며 브랜드 서비스를 표준화했다. 양사는 MOT(Moment of Truth : 고객접점)팀을 입주개시 시점부터 입주 후 90일까지 운영해 입주 초기에 발생하는 하자를 해결하고 있다. 고객서비스 VOC(Voice of Customer : 고객관리시스템) 모니터링 결과물은 고객 응대에 활용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브랜드 관리가 매뉴얼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브랜드 지킴이 활동을 1년에 한 번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건설사 브랜드 30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아파트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철저한 브랜드 품질 관리 덕이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4월 브랜드 리뉴얼을 마친 힐스테이트는 업계 최초로 주거공간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브랜드 관리 및 서비스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며 “양사는 차별화된 명품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제주항공은 고객 편의를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토스(toss)’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스의 충전 수단인 '토스머니'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 계좌를 연동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토스 간편결제 도입으로 국내외 11개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토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엘페이 등을 비롯해 알리페이, 위쳇페이 페이팔, 몰페이 등 해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통한 항공권 예매 비중이 급속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모바일을 통한 여객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이용객 중 모바일 예매 비율은 16%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지난 6월5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 6448억원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의 62.8%인 6조 6893억원에 달해 모바일을 활용한 쇼핑 또는 항공권 예매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항공은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토스로 항공권을 예매하면 결제 금액의 1%를 토스머니로 캐시백 해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물류 IT 벤처기업이 120억원대 투자를 받았다.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바로고는 근거리 물류 사업 솔루션 개발 등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바로고는 1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로고는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엔 타임폴리오자산운용·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기술보증기금·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각 사의 자세한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바로고는 이번 투자에서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5월 시리즈A 투자 당시 기업가치와 비교해 1년 사이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바로고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바로고는 배달대행 사업에 기반한 근거리 물류 사업 솔루션 개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바로고의 배달 주문 건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월~5일)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3% 늘어났다. 지난해 1월~5월 주문 건수 역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협력 업체의 확대 때문으로 보인다. 바로고는 “이디야 커피·버거킹·교촌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체뿐만 아니라 먼슬리키친 등 공유주방 업체, 육그램과 등 축산 유통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앞으로도 바로고와 바로고 구성원의 성장, 이륜 물류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바로고 등록 라이더와 가입 가맹점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회사 정책을 마련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선물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의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입니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등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고 LIG넥스원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관제역량을 동원해 국내 최초로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정보 보호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Company로서 고객정보보호에 책임과 의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합니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Security Framework)'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통제에 나섭니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K-Offense'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Defense'로 구성됩니다.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듭니다. KT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합니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섭니다. 제로트러스트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합니다.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통신사 최초 'AI 보이스피싱 2.0' 상용화 KT는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현재 통신사 최고 수준인 91.6%에 달하는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에선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000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입니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합니다. KT에 따르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클린메시징시스템 적용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습니다. 디도스·악성메일도 AI로 차단…기업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합니다.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입니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합니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라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