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몽골과 공공주택건설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한국과 몽골의 경제협력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LH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몽골주택공사(TOSK)와 ‘몽골 공공주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주택공사는 몽골의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2013년 설립된 몽골 도시건설부 산하 공기업이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시행된 주택 4만 세대 공급사업과 부얀트카 공공주택단지 조성을 맡은 데 이어 현재 징기스칸 공항 인근의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H와 몽골주택공사가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사업을 비롯한 몽골의 공공주택 개발 과 임대주택 운영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서 몽골주택공사는 LH와 주택 공급·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업무협약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도시 및 주택 분야 기술공유 ▲공공주택 계획·건설 및 관리 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수행 ▲기술교육지원 및 전문가 교환 등에서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최근 몽골의 공공주택 건설시장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몽골 동반 진출 및 한·몽간 경제협력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12월 몽골금융공사와 몽골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개발, 도시재생, 주택건설 분야에 관한 정보, 기술공유 및 컨설팅에 관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몽골의 인구는 350만명이며 이 중 수도 울란바토르에 인구의 39%인 약 13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의 시민 50%가 몽골족 이동식 집인 게르에 거주하고 있고, 겨울철 난방에 따른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몽골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주거난 해소를 위해 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금융공사는 국민이 저리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수 있도록안정적인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함으로써 몽골 국민의 주거 안정을 꾀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대유그룹이 대유위니아그룹으로 재탄생했다. 1일 대유위니아그룹(회장 박영우)에 따르면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유그룹에서 대유위니아그룹으로 사명 변경을 알리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광주에 위치한 대유에이텍 복지관에서 열렸다. 행사의 시작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신인 대유에이텍의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대유인상을 수상한 대유에이텍 권의경대표를 포함해 9명의 임직원들이 각각 공로상, 대유미래상, 감사패를 받았다. 대유위니아그룹의 모태가 된 대유에이텍은 광주에서 1999년 시작한 자동차 시트 제조 전문회사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대유에이텍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2018년 기준 매출액 4조 3000억원, 임직원 8000명의 그룹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시상에 이어서는 대유에이텍의 2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대유위니아그룹과 함께하게 될 관계사들과의 약속을 표현한 무빙샌드아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무빙샌드아트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종합가전사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퍼포먼스에 이어서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이사의 축하조형물 전달식과 안중구 위니아대우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비전 발표에서는 ‘놀라운 도전으로 창조하는 미래’라는 대유위니아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신뢰, 창조, 도전의 핵심가치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 50대 그룹진입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공유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통해 인간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오늘부터 새롭게 탄생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은 자동차 제조부문과 가전 부문이 양 날개가 돼고객을 향한 힘찬 비상을 시작할 것” 이라며 “대유위니아그룹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글로벌 그룹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 힘차게 도전하자” 고 당부했다. 한편, 비전 선포와 더불어 대유위니아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도 7월 1일을 기점으로 사명을 각각 위니아딤채, 위니아대우로 변경했다. 대유위니아서비스와 대우전자서비스도 대유위니아서비스로 금일 합병하고 위니아SLS로 통합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사명의 대표 브랜드인 위니아를 사용해관계사 브랜드를 통합하고 각 사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사명변경과 함께 양사의 핵심기술과 유통망 등을 공유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제품 라인업과 생산설비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복되는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형 이보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효율을 높였고, 각종 첨단 안전기능과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실용적인 실내공간, 첨단 기술 등을 두루 갖춘 럭셔리 SUV다. 특히, 새로운 외관 색상으로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가 추가돼 출시 전부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신형 이보크에는 브랜드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첨단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인공지능을 통해 시트 위치, 음향, 차내 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 기능,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등이 대표적이다.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고, 랜드로버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 디젤 엔진에 탑재됐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 가량 개선됐다.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힘을 발휘하며, 11.9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신형 이보크는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7가지 모드 중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스펜션의 높이, 엔진반응, 트랙션 컨트롤 등을 조정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랜드로버의 설명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국내 최초로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 맵 x 누구(T map x NUGU)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티맵은 운전자가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동급 최고 수준의 다양한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파크 어시스트(평행/직각 주차 및 탈출),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을 비롯해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 등도 갖췄다. 또한, 12개의 주차 센서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한 공기 청정 센서,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비티 키 등을 통해 편의성을 확보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국내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을 기준으로 6710만~8120만원에 판매된다. 가솔린 모델은 7290만~7800만원에 책정됐다, 특히 모든 모델은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전 세계 75만대, 국내에서도 1만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모델”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럭셔리 콤팩트 SUV의 강자로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유한양행이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약 1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는 작년 얀센바이오텍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을 1조 4000억원에 라이선스 아웃한 데 이어, 재차 성사된 ‘조 단위’ 계약이라 관심이 뜨겁다. 1일 유한양행은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이하 NASH) 및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이하 이중작용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4000만 달러(한화 약 462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이후 마일스톤 지급액(기술료)으로 최대 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9596억원),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FGF21, 비만 및 NASH에 대한 자사의 전문성과 심혈관대사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ASH는 흔히 간 내 지방의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한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으며, 현재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아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로 알려져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의 특징 하나만을 표적화하는 방법으로는 중증의 NASH 환자에서 완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지방증 ▲염증 ▲섬유증이라는 NASH의 3가지 핵심 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차세대 치료방법 개발을 위한 포괄적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유한양행이 진행한 전임상연구 결과, 내장에서 생성된 호르몬인 GLP-1과 FGF21이 결합하는 경우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R/FGF21R 이중작용제가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 항섬유화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킨다는 것. 이에 유한양행은 GLP1R/FGF21R 이중작용제가 신약물질 후보로서 베링거인겔하임의 NASH 관련 R&D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헬 페레(Michel Pairet)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협력을 통하여 유한양행과 오랫동안 유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방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유한양행은 심혈관대사질환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NASH 환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약품 개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 전문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본 물질은 제넥신의 long-acting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fusion protein)로, 바이오 의약품 관련 타사와의 첫번째 사업 협력일 뿐 아니라 NASH를 치료 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초 바이오 의약품 기술수출 사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오랜 기간 동안 심혈관대사질환 환자를 위한 약물 연구개발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혈전색전성 질환 ▲제2형 당뇨병 ▲급성심근경색증 ▲고혈압 및 심장-신장 위험 감소를 위한 다양한 시판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은 제2형 당뇨병 및 항응고제의 수준을 넘어 당뇨병의 폐해 및 비만과 같은 기여 요인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들로 확대되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G마켓과 옥션이 사업자 등록을 한 회원들을 위해 커피·생수·휴지·A4용지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일부 상품은 1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G마켓과 옥션이 사업자 회원 전용 프로모션을 7월 한 달 동안 연다. ‘100원딜’을 포함해 G마켓과 옥션 사업자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의 상품을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자 회원이란 말 그대로 가입 시에 사업자 등록을 인증한 회원을 말한다. 단 휴·폐업 중인 경우 가입이 불가능하다. G마켓 신규 가입 사업자 회원은 ‘맥심 모카골드 160T’를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최근 6개월 내 구매 이력이 없는 웰컴 회원에겐 ▲주방세제 순샘 대용량 3L(2개) ▲에어셀 두루마리 40m(24롤) ▲CJ 햇반 210g(12입) ▲삼성 A4 복사용지 75g(1000매)을 100원에 판매한다. 옥션 신규 가입 사업자 회원을 위한 100원딜 상품으로는 ▲맥심 모카믹스(50T) ▲한예지 화장지 HU pure 퓨어 3겹 27m(30롤) ▲크리스탈 좋은샘 세제 500ml 20병(2묶음) ▲생활공작소 제습제 520ML(8입) 등을 준비했다. 웰컴 회원에겐 ▲동서 현미녹차(100T) ▲헬로 소프트 미용티슈 180매(6개) ▲올바르게 8無 액체세제 2.5L(4개) ▲생활공작소 제습제 520ML(8입) 4가지 상품 중 한 가지를 100원에 제공한다. 또 구매 이력이 있는 모든 사업자 회원은 7월 한달 동안 생수·물티슈·주방용품·음료·복사지 등 사업자몰 인기 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 G마켓은 ▲풀무원샘물 2L(12병) ▲크리넥스 수앤수 물티슈 72매(6개) ▲HP A4 복사용지(A4용지) 75g(1000매) 등을 준비했다. 이에 더해 ▲해태 제주감귤 2L(4병) ▲당신의하루와 습기제거제(10개) ▲비즈온 종이컵(1000개) 등도 판매한다. 옥션은 ▲스카트 원데이행주·원데이수세미 ▲코디 에코 스마트 롤화장지(30롤) ▲칸타타 아이스커피 190ml(10팩)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 A4 복사용지 75g(1000매) ▲산도깨비 에어컨세정제 330ml(3개) ▲비즈플러스 종이컵(1000개) 등을 함께 준비했다.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사업자혜택’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지연 이베이코리아 사업개발팀장은 “사업자 고객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자 인기 상품들을 선정, 파격적인 100원딜과 반값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자 회원들을 위한 선두 플랫폼으로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불닭브랜드는 국내외의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연매출 3000억원에 육박하는 메가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출시 7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18억개로, 전 세계인 약 4명 중 1명이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불닭브랜드 매출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2년 4월 출시 이후 연간 75억원 매출에 불과했으나, 2016년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넘기고, 지난해에는 2825억원을 달성했다.삼양식품 측은 “특히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2012년 1억원에 못 미쳤던 수출이 매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부터는 내수 판매를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성공 요인으로 ‘중독적인 매운맛’과 ‘다양한 확장 제품’을 꼽았다. 1년간 매운 소스 2톤, 닭 1200마리를 투입해 만든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강한 매운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졌다. 예컨대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에 도전하는 ‘Fire noodle challenge’ 열풍이 불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 여기에 불닭볶음면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확장 제품을 연달아 선보인 것 역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3개월만에 3600만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고, ‘불닭떡볶이’는 편의점에서만 3달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최근 한정판으로 출시된 ‘핵불닭볶음면mini’ 역시 엄청난 맵기(1만 2000 SHU)에도 불구하고 한달 여 만에 100만개가 판매되는 등 확장 제품 출시마다 불닭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돼고 있다고.현재 불닭브랜드는 ▲오리지널 ▲치즈 ▲까르보 ▲쫄볶이 등 총 9개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떡볶이, 라볶이 등 간편식 분야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한편,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매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000억원을 밑돌던 매출은 지난해 4693억원으로 급상승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원에서 551억원으로 무려 670% 증가했다. 임직원 수도 1107명에서 현재 1546명으로 늘었다. 삼양식품은 해외 공장 없이 수출물량 전체를 국내(원주·익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의 해외 수요 급증에 따라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수출을 달성하며 식품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신제품 소개 차원에서 기존 수출품목에 소량 포함돼 일본·독일·뉴질랜드 3개국으로 수출의 첫 발을 뗀 불닭브랜드는 현재 76개국에 수출되며 삼양식품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는 국내외의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연매출 3000억원에 육박하는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며 “간편식으로의 라인업 확대, 해외 생산기지 설립 추진 등을 통해 불닭브랜드의 또 다른 성장동력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장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푸조와 시트로엥, DS를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1일부터 ‘한국형 레몬법’을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1일 이후 한불모터스의 차량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들은 동일한 하자가 반복 발생할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은 신차 구매 후 일정 기간 내에 동일한 하자가 반복되는 경우 교환 및 환불을 해주는 제도다. 모든 고객은 차량 구매 계약 시 관련 내용을 고지받을 수 있고, 하자가 발생하면 절차에 따라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26일 한국형 레몬법 수용 서면동의서를 국토교토부에 제출하고 레몬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영업 사원과 서비스 담당자 교육 등 레몬법이 원활하게 시행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국산 브랜드 5개사 모두가 레몬법을 적용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는 한불모터스를 비롯해 볼보, BMW(미니·롤스로이스 포함), 토요타·렉서스, 닛산·인피니티,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캐딜락 등만 레몬법을 수용한 상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롯데쇼핑 통합 e커머스 서비스 ‘롯데ON’이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며 충성고객 확보전에 뛰어든다.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는 1일부터 월 2900원의 회비를 내는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롯데오너스(LOTTE ONer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롯데쇼핑의 7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롭스·홈쇼핑·하이마트·닷컴) 쇼핑몰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 후 첫 정기 결제 때 웰컴 포인트로 L.Point 2000점이 지급되며, 매월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14장(각 쇼핑몰별 2장)이 제공된다. 또한, 상품 구매 때 각 계열사별 최우수 등급 고객 수준의 최대 2%의 L.point 적립 혜택이 주어지며, ‘롯데오너스’ 멤버를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전도 진행된다. 특히, 기존 e커머스들의 유료멤버십 서비스가 온라인몰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롯데오너스’ 멤버십은 롯데쇼핑 7개 온라인몰뿐 아니라,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롯데월드 어드벤쳐 자유이용권을 44% 할인받거나, 롯데콘서트홀의 모든 낮 공연에 대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렌탈에서도 단기 렌터카를 최고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오너스’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멤버십 첫 가입 때 한 달간 무료 멤버십 체험 혜택이 제공되며, 7월 한 달 간은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1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100% 무료로 증정한다. 추동우 롯데e커머스 BT(Business Transformation)본부 상무는 “롯데ON에서 롯데오너스 멤버가 되시면 온·오프라인 구분없는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전국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타사에서 쉽게 따라오기 힘든 품격과 서비스를 꼭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커머스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지난 2004년 아마존이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인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다. 월별로 고객이 일정 금액을 회비로 지불하면 무료배송이나 차별화된 서비스,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수는 지난 해 12월 기준 1억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들의 연 평균 구매 금액과 횟수는 비회원 대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지불한 비용 대비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에, 해당 유통업체의 강력한 충성고객이 된다. 이런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4월 이베이코리아에서 ‘스마일클럽’을 론칭하며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다른 e커머스 업체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국내 최초로 ‘순(純) 5G’ 통신이 이뤄졌다. 앞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5G 고도화와 6G로 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맺은 바 있다.두 회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과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삼성전자와 함께 5G 단독규격인 ‘5G SA’ 패킷 교환기와 코어 장비를 연동해 순수 5G 시스템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5G 네트워크는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이다. 네트워크를 오롯이 5G 장비로 구성하는 5G SA(Standalone, 5G 단독 규격)는 표준화 개발 소요 시간, 비용, 자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용 초기에는 NSA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선보인 ‘5G SA’는 기존 ‘5G NSA’ 대비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3배 높다.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5G 시대에서 기대되고 있는 AR∙VR∙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차세대 서비스에 최적의 통신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두 회사가 이번에 성공한 ‘5G SA’ 연동은 실제 고객 대상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전 과정을 문제없이 통과해야 성공으로 인정된다. 이번 연동 성공으로 두 회사는 5G SA 코어 네트워크의 구조적 완결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5G SA’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5G SA’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기능 모듈화’ 등 5G 핵심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를 물리∙가상네트워크로 각각 분리해 고객 상황에 맞춰 트래픽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이다.‘기능 모듈화’는 블록을 쌓듯 기능을 조합해 고객에게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패킷 품질 제어, 전달 단계를 동시에 수행하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를 분류∙분배해전송하는 ‘데이터 가속 기술’ ▲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플랫폼에 적합한 트래픽을 자동으로 전달하는 ‘경로 최적화 기술’ 등도 함께 적용됐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NSA 구축 초기부터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신 품질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SA 업그레이드 기술 개발해 왔고, 내년 상반기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앞으로도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도적으로 혁신적인 5G 기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부사장은 “5G SA는 기존 NSA가 제공하지 못 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한국의 끊임 없는 신기술 투자가 지금까지의 세계최초 신화를 이끌었듯이 5G SA 분야에서도 SK텔레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회사는 지난 17일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고객에게 최고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용 서비스 출시 관련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과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 단어설명 패킷 교환기 :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비유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11번가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와 휴대폰결제 서비스 ‘T페이’를 통합한 ‘SK페이’를 선보인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멤버십 할인과 포인트 적립·사용이 가능한 복합 간편결제 서비스 ‘SK페이(SK pay)’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K페이는 11번가의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11페이’와 휴대폰결제로 오프라인 3만 5000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T페이’를 통합한 서비스다. SK페이는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토스 송금결제, 휴대폰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기존 11페이와 T페이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가맹점은 최초 이용 때 로그인을 통해 SK페이와 서비스 연동을 하면 된다. 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의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입니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등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고 LIG넥스원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관제역량을 동원해 국내 최초로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정보 보호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Company로서 고객정보보호에 책임과 의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합니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Security Framework)'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통제에 나섭니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K-Offense'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Defense'로 구성됩니다.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듭니다. KT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합니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섭니다. 제로트러스트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합니다.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통신사 최초 'AI 보이스피싱 2.0' 상용화 KT는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현재 통신사 최고 수준인 91.6%에 달하는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에선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000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입니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합니다. KT에 따르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클린메시징시스템 적용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습니다. 디도스·악성메일도 AI로 차단…기업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합니다.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입니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합니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라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