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앞으로 보험회사들은 치매를 진단할 때 뇌영상검사(MRI, CT), 일상생활병력평가 등 다양한 검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게 된다. 특정 검사에서 치매 소견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다른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특정 치매질병코드에 해당되거나 치매 약제를 일정기간 처방 받아야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의학적으로 비합리적인 지급조건들은 삭제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치매진단 기준과 치매보험금 지급조건을 변경한 치매보험 약관 개선안을 2일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치매진단은 치매전문의(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서에 의하고 이 진단은 병력청취, 인지기능과 정신상태 평가, 일상생활능력평가와 뇌영상 검사 등의 종합적 평가에 기초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약관 상으로는 특정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반드시 확인돼야 하는지 여부 등이 명확하지 않아 향후 보험금 분쟁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의료자문, 보험상품자문위원회 심의,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의학적 진료기준에 부합하도록 약관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단 보험사는 도덕적 해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가 실시한 검사결과 내용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지급조건도 소비자입장에서 합리적으로 변경된다. 현재 일부 보험사는 약관상 지급조건으로 특정 치매질병코드에 해당되거나 치매 약제를 일정기간 처방받을 것을 추가 요구하고 있으나 금감원이 의료자문을 받아본 결과 이는 필수조건이 아니므로 삭제한다. 이로써 오는 10월부터는 약관 개선안을 반영한 새로운 치매보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에 판매된 상품은 ‘뇌영상 검사 상 이상소견이 없다’또는 ‘특정치매질병코드에 해당되지 않는다’등의 사유로 지급이 거절되지 않도록 금감원은 감독행정을 통해 각 보험사에 지도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내로는 보험사가 치매보험금 지급조건을 보험계약안내장을 통해 기존 계약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보험협회 상품공시 시행세칙도 개정한다. 더불어 보험사 홈페이지에도 치매 진단기준과 치매보험금 지급조건을 별도 안내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SK텔레콤이 지난 5월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를 32만명가량 늘리며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반면, KT는 점유율 6.5%가 감소하면서 SK텔레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78만 4200만명으로 전월(27만 1686명)보다 2.9배 증가했다. 이 중SK텔레콤이 531만 9976명으로 22만 4711명 급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전월보다 5.7%p 높아지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SK텔레콤은V50 씽큐에 공시지원금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77만원을 제공했다. KT는 상용화 첫 달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6.5% 감소하면서 32.1%로 2위로 떨어졌다. 가입자 수는 25만 1541명으로 집계됐다. 점유율 3위인 LG유플러스는 KT를 바짝 추격했다. 5월 가입자는 21만 2698명을 기록하며, 점유율 27.1%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점유율이 소폭 오르면서 2위사인 KT와 점유율 5%대 차이로 좁혔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와 6C트럭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케어+7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엔진의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을 최대 7년/100만 km까지 연장하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에 제기된 결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트럭 고객이 무상보증 연장을 받으려면 우선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한다. 무상보증 항목에는 냉각시스템 손상 및 녹 발생, 실린더 헤드 균열, EGR 모듈 손상 등 고객들이 제기했던 주요 결함 사항이 포함된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사장은 “고객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고객이 제시한 모든 요구사항을 ‘케어+7 프로그램’의 보증연장 항목에 포함했다”며 “이제 만트럭 고객들은 7년/100만 km까지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증 연장을 위해 가입해야하는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은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케어+7 프로그램 전용 할부상품을 활용하면 대형트럭은 월 19만 9000원, 중형트럭은 월 14만 9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면 비용이 발생하지만, 가입하지 않았을 때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20% 이상 절감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체계적인 스케줄에 따라 차량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차량 관리의 부담도 덜 수 있고, 중고차 가격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핏 체크 가입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각종 오일류(엔진오일, 기어박스오일, 엑슬오일) 및 관련 부품 교환 등이다. 냉각수 시스템 점검 및 교환, 유압 시스템 점검 및 교환, 연간 점검 및 동계 점검 서비스 등도 포함된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고사양 게임을 하드웨어 진입장벽 없이 즐길 수 있어 게임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클라우드 게임이 가상현실(VR) 중심으로 국내에서 상용화된다. LG유플러스는2일서울용산구 본사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세계최초로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클라우드 VR게임시장에진출한다고밝혔다. 우선 연말까지인프라확대와유명콘텐츠소싱·제작등을추진한다.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카카오VX,롯데월드와도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이달부터서울용산·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전국 유통매장 90여곳에 체험존을설치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LG유플러스만이 가진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으로 증강현실(AR)과VR 부문에서세계최고수준을 갖춘 콘텐츠를 제공해5G 리더십을 강화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 클라우드서 게임 실행해 5G로 실시간 전송..지속 성장 전망되는 VR 시장 클라우드VR 게임은 PC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된다.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고사양 VR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고화질 VR 게임특성상HMD(Head Mounted Display) 성능 의존도가높았던 한계를 벗어나게 된다. 기존 LTE 환경에서는 한정된 대역폭과 150Mbps이하 속도품질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어려웠다. VR 게임은스마트폰을 HMD에 넣거나 일체형 안드로이드 HMD 상하·좌우·회전 움직임을 인식하는 3DoF(3 Degrees of Freedom) 방식이 대다수였다. 혹은 PC에 공간 인식 센서와 HMD를 꽂으면 앞뒤·좌우·위아래 움직임을 추가로 인식하는6DoF(6 Degrees of Freedom) 방식을 사용해왔다. LG유플러스의5G 클라우드VR 게임은고성능PC와케이블이 없어도 무선HMD만으로고사양 6DoF 실감형게임을스트리밍으로 실행할 수 있다. 공간 제약없이언제어디서나무선으로 구동되는 VR 게임이다.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엄선된 유명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 VR 게임 시장은 확산되는 추세다. ‘디지 캐피털(Digi Capital)’은 오는 2020년VR 시장규모300억달러가운데VR 게임비중을40%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마켓&마켓’은 100억달러, ‘트랙티카(TRACTICA)’는 200억달러, ‘트랜드포스’는 700억달러에이를것으로전망했다. 글로벌조사기관 ‘닐슨’은세계VR 시장은 지난해 36억달러에서 올해 62억달러로 성장하며 오는 2022년에는163억달러까지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HMD를 사용하는 시장은 지난해 5억 달러에서 올해 10억 달러, 2022년에는 82억 달러로 약 16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게임 플랫폼 ‘스팀’과 제휴해 게임 10여 종 1차 확보..카카오VX·롯데월드와 전략적 협업 LG유플러스는 온라인디지털게임플랫폼‘스팀’ PC VR 게임과 인기VR 콘솔게임10여종을1차로제공한다. 8월 말까지 20여 종이상으로확대할계획이다. 제공되는 게임은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등이다. 또한 롯데월드, 카카오VX와기술·콘텐츠제휴를맺고 다양한연령층이모두즐길수있는 콘텐츠를확보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지난2016년부터중소기업과 함께 VR 게임 10여 종을 개발해왔다. 이번제휴로향후LG유플러스는 롯데월드 인기콘텐츠인 ‘어크로스다크’, ‘후렌치레볼루션2’ 등을 제공받게된다. 또한 롯데월드가 가진 VR 개발 연구실을 5G 클라우드 VR 게임 개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VX는스크린골프서비스를시작으로올해 ‘카카오골프예약’과 ‘카카오프렌즈골프’를출시하며 사업영역을확장하고있다. 지난 2017년‘VR골프 온라인’을 개발했고 내년 하반기에는‘테마파크 컨셉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롯데월드·카카오VX는 이번제휴로 클라우드VR 콘텐츠공동개발과 플랫폼제공에협력해 5G 기반 VR 콘텐츠선도사업자로서자리매김할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연말까지5G 클라우드기반인프라를구축하고 초저지연특성을활용할수있는 클라우드기반서비스를 확대할계획이다. 국내외 다양한VR 기업과 제휴를 맺고 콘텐츠경쟁력과기술을 확보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특성을 활용할수있는클라우드기반서비스를확대하고연말까지고객 수용도를점검해 상용화할계획”이라며 “대용량데이터를초저지연으로제공하는클라우드VR 게임서비스로 기술적리더십을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SK텔레콤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편된다. 2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사내 벤처 프로그램 ‘스타트앳(Start@)’을 전 구성원들이 아이디어에 직접 투자하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내 기업가 육성 플랫폼으로 새롭게 개편한다. SK텔레콤은 ▲구성원 펀딩 제도 ▲사업모델 구체화에 총 1억원 지원 ▲해외 현지 멘토링 기회 제공 등 지원 규모를 대폭 강화한 ‘스타트앳 2019’를 선보인다. 스타트앳은 SK텔레콤이 구성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해 시작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앳 2019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한 구성원 펀딩제도다. 구성원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처럼 사업화에 성공하면 아이디어에 투자한 구성원에게 별도의 보상(리워드)을 하는 개념이다. 구성원 펀딩제도는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스타트앳에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려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처럼 자유롭게 토론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문화를 구성원들에게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성원 펀딩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전 구성원에게 스타트앳 전용 가상 투자금이 지급된다. 가상 투자금을 받은 구성원은 사업화하고 싶은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만큼 투자하게 된다. 이후 투자한 아이디어가 심사 과정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하면 투자자들은 50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구성원 펀딩과 함께 사업화 지원 혜택도 대폭 늘렸다. 총 1억원 규모의 사업 구체화 비용 지원과 미국 실리콘밸리, 시애틀, 중국 중관촌 등 해외 현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스타트앳과 연계한 아이디어 공모대회 ‘Ideathon(아이디어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5G · AI 등 SKT 핵심 ICT 기술과 구성원 아이디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아이디어톤은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된 팀이 제한시간 내에 사업모델을 기획한 뒤, 이를 스타트앳에 등록해 심사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ICT기술센터와 개최한 첫 아이디어톤 행사에서는 11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지난 6월에는 IoT·Data 사업단과 연계해 AI·데이터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두 번째 아이디어톤 행사를 개최해 15개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지난 1년 동안 총 653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된 스타트앳은 벌써 사업화가 진행 중인 아이디어가 있을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사업과 헌혈자 종합관리 플랫폼 사업이 대표적이다. AI 유전체 분석 사업 솔루션은 작년 7월 사업 TF 출범 이후 국내 최대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 삼성서울병원 등과 MOU를 체결했다. 신입사원 3명이 만든 차세대 헌혈 서비스 ‘레드커넥트’도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헌혈자 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스타트앳 2019는 전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SK텔레콤 구성원 누구나 제안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5G시대를 선도할 사내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Tom Holland)가 환아들을 만나 따뜻한 행사를 펼쳤다. 스파이더맨 주인공 톰 홀랜드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이하 어린이병원)에 방문했다.영화사의 공식 내한 행사와는 별도로 톰 홀랜드 본인이 병원 방문을 결정했다는것이 알려지며 큰 이목을 끌었다. 병원에 입원한 어린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방문했다는 후문이다.이번 행사는 당초 톰 홀랜드 개인 의사와 환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함구됐다가, 모든 행사가 종료된 오후 늦게 언론에 공개됐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새로운 슈트를 입고 나타나, 약 50분간 어린이병원 병동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선물 나눔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병원은 병동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가 엄격히 이뤄지고 있는데,톰 홀랜드 역시 출입 전 손세척과 마스크·슈커버(덧신)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스파이더맨 슈트도 세척된 것을 착용한 것으로알려졌다. 행사를 담당한 어린이병원 관계자는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환자분들이 다 알고 있다보니 좋아하셨다"며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현대해상은 박찬종 사장이 퇴임해 이철영 부회장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전 사장은 지난 2013년 2월 현대해상 공동 대표로 선임된 이후 6년 넘게 손발을 맞춰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3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내년 3월까지 1년 연장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박 전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이부회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해상 대표를 맡은 후 3년간 5개 자회사 이사회 의장을 지내고 다시 현대해상 대표로 복귀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시행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어느새 3회차를 맞이했다. 현대건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교육원 재학생이나 졸업생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협력사에게 인재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일 현대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25개 협력사와 플랜트 품질·3D설계·전기, 건설공사관리 등 실무 과정을 수강한 교육원생 17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교육원생은 협력사와 직접 교류하며 근무조건을 비교하며 채용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협력사들은 우수 인원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현장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번 행사를 포함해 여태까지 총 78개 협력사가 현대건설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약 약 50여 명의 졸업생이 참여 협력사에 취업했다. 지난 행사에 참여한 김대호 기술교육원 BIM건설관리학과 학생은 “대학을 졸업 후 실무 교육을 더 받고자 기술교육원에 들어왔다”며 “취업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취업박람회에 주력 협력업체들이 한데 모여 취업 설명과 면접을 바로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협력사 ㈜순안의 김병규 대표이사는 “구직자들은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건설업체들은 채용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인재를 직접 대면하고, 이야기한 후에 채용할 수 있게 마련한 자리라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취업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취업률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하반기 실시 예정인 제4회 채용박람회에도 우수협력사와 인재들을 적극 매칭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1977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약 3만 7000여 명의 인력을 배출한 업계 유일한 건설전문 인력양성기관이다. 현장 밀착형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소요기간은 5개월에서 최대 8개월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인원들에게는 현대건설 및 동종 타사, 협력사 등에 취업기회가 제공된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핵심절차인 기업결합 신청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기업결합 심사, 산업은행과의 지분교환 등 인수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에서는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지난 6월부로 기존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을 완료했다. 공정위를 비롯해 EU와 일본·중국·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추가적으로 기업결합 대상 국가를 검토해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신청국의 하나인 EU의 경우, 해당 국가의 사전협의 절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협의에 나선 바 있다. 기업결합 심사는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각 경쟁당국이 매출액, 자산, 점유율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들 간의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조선업 주요 선사들이 위치한 EU의 기업결합 심사는 일반심사(1단계)와 심층심사(2단계)로 구분되며, 심사에는 신청서 접수 이후 수개월이 소요된다. EU의 기업결합 통계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접수된 7311건(자진 철회 196건 포함) 가운데 6785건(조건부 313건 포함)의 기업결합이 일반심사에서 승인됐다. 심층심사에서는 191건(조건부 129건 포함)이 승인됐고 33건만 불승인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각 경쟁당국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했다”며 “해당국의 심사 일정과 프로세스에 맞춰 충실히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1일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는 모빌리티와 친환경, 공유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현대차의 경영 성과를 담은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올해로 17번째로 발간됐다. 2018년 한 해 동안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비전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가 제시됐다. 친환경(수소전기차), 연결(홈투카·카투홈), 공유경제 등의 키워드를 통해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차량 생산 ▲고객·제품 안전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지배구조 ▲윤리준법경영 ▲리스크경영과 지속가능경영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실렸다.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인터뷰가 담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지난해 주요 영업성과 등도 수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다양한 국제 표준을 활용해 정보공개를 한층 더 강화했다” 며 “지속성장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에 만전을 기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의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입니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등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고 LIG넥스원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관제역량을 동원해 국내 최초로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정보 보호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Company로서 고객정보보호에 책임과 의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합니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Security Framework)'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통제에 나섭니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K-Offense'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Defense'로 구성됩니다.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듭니다. KT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합니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섭니다. 제로트러스트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합니다.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통신사 최초 'AI 보이스피싱 2.0' 상용화 KT는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현재 통신사 최고 수준인 91.6%에 달하는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에선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000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입니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합니다. KT에 따르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클린메시징시스템 적용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습니다. 디도스·악성메일도 AI로 차단…기업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합니다.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입니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합니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라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