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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높이’ 맞춘 변액보험 안내책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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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6, 2016, 06:12:00

금감원·생보협회 공동 발간..변액보험 장단점·특징·상품내용 등 쉽게 소개
12월 중 전국 보험사·은행 등 배포..금감원 “불판 방지 및 민원 감소 기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투자형 상품인 변액보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발간된다. 변액보험은 일반 보장성 보험이나 저축성 보험과 달리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펀드수익률에 따라 이익 혹은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판매과정에서 투자손실 등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안내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투자형 상품인데도 중도해지 때 환급률이 낮은 것도 소비자 불만사항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잘 알고 가입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알기 쉬운 변액보험’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11억 5000억으로 전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변액보험 적립금은 107조 1000억원이며 가입 건수는 약 830만건이다. 국민 6명당 1건 꼴로 가입한 셈이다.


변액보험을 제대로 알고 가입한 경우가 드물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금감원과 생보협회는 이번 책자를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 변액보험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


책자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책자 1면에 변액보험에 대해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중 핵심 유의사항을 배치했다. 또 변액보험 주요 내용을 가입 전과 후로 구분해 각 주제별로 상품 특징, 가입 때 유의사항 등 총 12개 세부 정보를 책자에 담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도록 쉬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해 설명했다”며 “시각적 이해 가능한 삽화, 도표 및 공시화면 예시 등을 사용하고 친근감 있는 캐릭터와 말풍선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자 발간 전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 리포터’ 20여명의 사전 감수를 거쳤다”며 “감수 결과 나타난 지적사항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책자의 주요 내용은 크게 3개의 코너로 나뉘어져 있다. ▲변액보험 이것만은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변액보험 가입전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변액보험은 가입 후에도 잘 관리하세요 등이다.


또 ‘변액보험 이것만은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코너에서는 보험 조기 해지 때 해지환급률이 매우 낮을 수 있다는 점,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도달하기 위해 보통 7~10년의 기간이 걸린다는 점을 알려준다. 또 장기 유지 때 수수료나 세제혜택이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어진 ‘변액보험 가입 전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코너는 변액보험 상품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정보와 가입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을 전해준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10년 이상 장기 유지가 좋으며, 펀드변경 등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변액보험은 가입 후에도 잘 관리하세요’에서는 변액보험 수익률 확인 및 펀드 선택 방법을 안내한다. 또 ‘보험료 추가납입제도’, ‘보험료 자유납입’, ‘적립금 중도인출’ 등의 기능이 있음을 알려준다. 여기에 변액보험 특징(원금손실가능·사업비차감)에서 오는 민원에 대해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주요 민원 사례도 담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책자 발간을 통해 “소비자의 변액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키고,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해당 보험상품을 잘 알고 가입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며 “불완전판매 방지 및 관련 민원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액보험 안내 책자는 올해 12월 중 전국 보험회사와 은행(방카슈랑스)의 영업창구,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 등에 배포된다. 또 책자의 원고는 PDF 파일로 금감원 홈페이지·블로그·페이스북·FINE 및 각 생명보험사·생명보험협회·보험다모아 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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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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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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