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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주말 저녁 함께 마시는 음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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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8, 2018, 15:01:54

스타벅스코리아, 디카페인 출시 5개월 만에 400만잔 판매 돌파
주말·늦은 오후·주택가서 소비 많아..카페인 민감 고객들도 즐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엄마와 딸이 주말 저녁 시간, 집 앞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음료는?”
 
디카페인 커피가 뜨고 있다. 하루에 커피 2잔 이상 마시는 커피 애호가를 포함해 임신했거나 수유 중인 고객들도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다. 디카페인 커피는 주로 20대가 저녁시간 집 근처에 있는 매장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 따르면 작년 8월 디카페인 커피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이 400만잔을 돌파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를 일제히 출시한 이후 5개월 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디카페인 음료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로 집계됐다. 이어 '디카페인 카페 라떼',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 라떼', '디카페인 카라멜 마키아또' 순으로 이어졌다.


평소 카페인 섭취를 꺼려한 고객들도 디카페인 샷을 추가해 커피맛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그린티 라떼 혹은 프라푸치노에 디카페인 샷을 추가하거나, 1/2 디카페인 바닐라 더블샷 등도 인기 제품으로 집계됐다. 
 

디카페인 커피는 주로 주택생활권에서 가장 판매돼 집 근처 매장에서 디카페인을 즐기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학원가와 쇼핑, 백화점 상권 순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을 살펴보면, 비교적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구매했다. 그 중 20대(21%)와 30대(19%), 60대(19%)여성이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특히 40~50대 여성의 경우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디카페인 음료는 주로 오후와 저녁시간에 많이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팔리는 시간대는 오후 3시~4시 사이, 오후 6시~8시 사이로 나타났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매율이 높았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주말 동안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디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을 상당 부분 제거했기 때문에 임신, 수유 등으로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는 CO2 공정으로 오직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를 사용해 커피의 맛과 향을 살렸다고 설명한다.


또한 필요한 만큼 카페인을 조절해 마실 수 있는 1/2 디카페인 음료도 제공하고 있어 고객 니즈에 따라 카페인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 총괄은 “이번 판매 현황 분석을 통해 커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도, 카페인 부담을 줄인다는 디카페인 음료라는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며 “온 가족이 디카페인 커피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고객 감사 의미를 담아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스타벅스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디카페인 음료 구매시 별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디카페인 음료 보너스 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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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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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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