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News A/S 뉴스 A/S

[뉴스 A/S] 블루보틀 내년 3월 한국 진출설, 막전막후

URL복사

Monday, December 18, 2017, 06:12:00

블루보틀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미한’ 지난 11월 “한국 진출 관심 있다” 언급
한국 포함 중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 관심..직영점으로만 운영해 준비할 부분 많을 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3월 블루보틀 한국 상륙이 불투명해졌다.(본지 2017년 12월 15일자 <[단독] 블루보틀 美 본사 “내년 3월 한국 진출설, 오보”> 기사 참조.) 


현재 블루보틀 미국 본사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블루보틀 삼청동 1호점' 오픈에 대해서는 '오보'로 보고 있다. 회사는 “언제쯤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하게 될 지 모른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블루보틀 한국 진출설은 어떻게 나온 얘기일까?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블루보틀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은 한국에서 열린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미한 CEO가 “한국 매장 오픈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 블루보틀 한국 진출설이 시작됐다.   


그 자리에서 그는  “세계 어느 매장에 가도 한국인이 최소 4명은 있다”며 “고품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열정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모습이 블루보틀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어 한국에 매장을 오픈하면 호응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에 진출해 있는 블루보틀이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블루보틀은 지난 10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지분 68%(약 4800억원)을 사들였지만, (네슬레 본사로부터)독립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블루보틀 자체적으로 해외 진출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한 CEO는 지난 11월 “네슬레가 인수를 했지만 블루보틀은 여전히 독립적인 회사로 남아있다”며 “네슬레는 5년 후 블루보틀이 하려는 것을 도와주고, 블루보틀의 독창성을 배우겠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블루보틀의 내년 3월 국내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리자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블루보틀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에서도 블루보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는 하다. 


네슬레 관계자는 “블루보틀은 직영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많을 것이다”면서 “아직까지 공석적으로 (오픈과 관련해)정보를 전달받은 바 없지만, 한국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보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시장에서 시작된 핸드드립 커피 브랜드다. 제임스 프리먼이 지난 2002년 '파머스마켓'이란 시장에서 창업했으며, 로스팅한지 48시간 이내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내 스폐셜티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금도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블루보틀은 '느리게 즐기는 핸드드립 커피'를 표방하고 있어, 에스프레소 기계로 압축한 방식의 프랜차이즈 커피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