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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험업계 숨은 공로자들..“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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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3, 2017, 06:12:00

생보·손보업계 보험범죄근절 ‘경찰관·보험업계 조사자 136명 시상
생보재단 국민 생명 지키는 ‘10명 소방관’ 선정해 상·포상급 제공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연말을 맞아 각종 시상식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사회에 귀감이 된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공적을 치하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등은 연말 시상식 시즌을 맞아 보험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들을 치하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먼저, 생보협회(회장 신용길)와 손보협회(회장 김용덕)는 지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를 대상으로 ‘2017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광주서부경찰서 김윤태 경위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13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신용길 생보협회장과 김용덕 손보헙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된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조사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박동욱 동양생명 SIU파트 수석과 김모훈 SIU파트 책임은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생명보험협회장상 수상자인 박동욱 동양생명 수석과 김모훈 동양생명 책임은 지난 1년간 각각 12건(36억 5000만원), 6건(38억 8000만원)의 보험범죄를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최근 보험사기는 고액의 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해 강력범죄와 연계되고 브로커가 개입해 조직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보험범죄 적발과 근절을 위해 금융당국·경찰·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법·제도적 개선을 위해서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같은 날 생보재단(이사장 이종서)은 오전 11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17 생명존중대상’ 소방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현직 소방관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이종서 생보재단 이사장, 조중묵 소방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보재단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헌신한 황정선 소방위 등 총 10명의 소방관들을 선정해 상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황정선 소방위는 작년 6월 9일 저녁에 발생한 인천 요양원 화재 사건에 출동해 38명의 목숨을 살렸다. 

황정선 소방위는 창 밖에서 불꽃이 상가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며 큰 화재임을 감지했고, 119에 신고 후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건물 난간에서 불이 난 곳을 향해 물을 뿌린 결과, 상가 8~9층에 있는 요양원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고, 단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대피할 수 있었다.

이종서 생보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고군분투한 소방관들의 의로운 행동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밀알이 되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생보재단은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사회 속 영웅들을 위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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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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