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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AIA생명,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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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6, 2017, 17:09:33

글로벌시장 트렌드·국내 시장의 도전과 기회·디지털 역할 등 세션 진행..각계각층의 리더 200명 참석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AIA생명이 '헬스(Health)&웰니스(Wellness)'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시장에서의 기회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보협회와 AIA생명은 지난 20일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AIA 바이탈리티와 함께하는 헬스앤웰니스 리더스 서밋’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헬스·웰니스 시장 영역이 보험 산업과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 여기서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컨퍼런스는 ‘왜 헬스·웰니스인가 :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헬스·웰니스 트렌드 ▲국내 헬스·웰니스 시장의 도전과 기회 ▲헬스·웰니스 산업에서 디지털의 역할 등 세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금융, 통신,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컨설팅, 학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명이 넘는 국내와 해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헬스·웰니스 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창 생보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글로벌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할 것”이라며 “미래 소비자들은 헬스케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의료서비스 선택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웰니스의 개념에 한층 가까운 삶을 영위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레젠테이션과 패널 토론에는 쉬레이 비라나(Shrey Viranna) 남아공 디스커버리 바이탈리티 CEO를 시작으로 악셀 바우어(Axel Baur)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 카토 코스케(Kato Kosuke) 일본 아플락 보험사 수석 부사장, 한 채영 티켓몬스터 전략 부사장, 정세주 눔코치 대표 등이 참여했다. 

강사들은 헬스·웰니스라는 가치를 빠르게 읽고 혁신적인 서비스에 적용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헬스·웰니스 산업의 발전은 공공사회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쳐 국민 의료비 지출 감소를 포함한 선순환 구조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일치했다.  

쉬레이 비라나 남아공 디스커버리 바이탈리티 CEO는 운동주기와 운동량이 병원 입원 횟수와 기간, 나아가 보험료 할인과 계약 유지율 제고에 어떻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통계치를 보여줬다. 이러한 건강 관련 정보 기반의 역동적인 보험료 책정 사례를 국내 보험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다. 

카토 코스케 일본 아플락 보험사 수석 부사장은 일본에서 헬스·웰니스와 보험이 상호작용하는 실례를 보여줬다. 건강검진 데이터에 따라 ‘실제 나이’가 아닌 ‘건강 나이’로 보험료를 책정하거나, 2년간 매일 8000보 이상을 걸었다면 종신건강보험 계약에 대해 한 달치 보험료를 캐쉬백으로 되돌려주는 것 등이다.

참여자들은 국내의 헬스·웰니스 산업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업계와 대기업·스타트업 간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이를 통해 형성된 유대감을 기반으로 강력하고 경쟁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또 헬스·웰니스 산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해외 시장 사례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건강 관련 활동 정보들이 보험료 책정에 활용될 경우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행사에 참석한 김기성 생보협회 수석상무는 “한국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영역의 연사들을 초청해 헬스·웰니스만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던 적이 없었다”며 “새로운 시각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피터정 AIA생명 전략마케팅 본부장도 “이번 행사를 일회적 행사가 아닌 연례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며 "한국의 헬스·웰니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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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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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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