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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동부, 車보험료 인하..삼성과 KB손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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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1, 2017, 11:07:49

개인용車 기준 현대 1.5%·동부 0.8% 인하..KB손보 인하 예정·삼성 “검토 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동안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료)이 높아 보험료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던 손보사들이 연이어 자동차 보험료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내린 것이 단초가 됐다.

2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나란히 내리기로 결정했다. ‘빅4’ 손보사 중 비슷한 시기에 두 회사가 보험료 인하에 나선 셈이기 때문에, 다른 대형 손보사들인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우선 현대해상은 내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및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5%씩 인하한다. 동부화재도 다음달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0.8%, 업무용 1.3%씩 각각 내린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모두 ‘손해율 개선’을 자동차보험료 인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올해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누계기준으로 77.7%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p 개선된 수치다. 동부화재도 5월 누계 77.5%를 기록, 전년보다 5.6%p 개선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이 개선돼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과 더불어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의 2위와 3위인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이 차보험료를 인하하면서, 대형사인 삼성화재와 KB손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KB손보는 현재 보험료 인하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하가 조금 부담스러운 눈치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손보사 중 가장 먼저 차보험료를 2%가량 내렸다. 이 후 마일리지 할인 구간을 늘리는 등 차보험료 할인 특약을 확장하는 추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과 다른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하 분위기 등을 고려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올해 1월 1일자로 보험료를 한 차례 인하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인하를 결정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달 내로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부를 발표하면, 실제 적용은 아마도 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보험료 인하 수준이 어느 정도나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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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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