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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인구 줄었는데 보험사고는↑..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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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8, 2017, 12:06:00

보험개발원, 최근 10년간 어린이·청소년 보험사고 분석..보험사고 발생률 연평균 6%p 상승
근골격계통 질환 수술빈도 크게 증가..운동량 부족 반면 휴대폰 등 컴퓨터 등 전자기기 영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나라는 최근 10년간 만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수술·입원 담보 계약 건수도 줄었지만,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각질환과 관절 장애 등 근골격계통 질환의 증가폭이 컸는데, 컴퓨터와 휴대폰 등 전자기기 활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10년간의 생명보험 경험통계를 바탕으로 어린이·청소년 보험사고 발생현황 및 주요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구는 약 15%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보험사고 발생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먼저 수술 보험사고를 보면, 2006년 대비 2015년의 보험사고 발생률은 계약 1000건당 평균 12건에서 19건으로 증가해 연평균 6%p 상승했다. 전체 수술 보험사고의 약 80%는 상위 10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별·연령별 사고원인 1위는 교통사고 등의 ‘각종 재해사고’였다.

또한, 최근 10년간 수술 보험사고 발생건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눈에 띄는 점은 ‘근골격계통 질환’의 수술 빈도가 증가하고 ‘시각 질환’이 새롭게 10대 주요 질환에 추가됐다는 것이다. 이는 어린이·청소년기의 생활습관 변화로 운동량은 부족해진 반면 컴퓨터나 핸드폰 등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됐다.

생애 주기별 사고원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2차 성장기에 들어서는 청소년기에 관절장애·추간판(목, 척추 등) 장애와 같은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으로 인한 수술 빈도가 높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반면, ‘시각 질환’ 수술은 영유아 및 아동기 대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동기에 치료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 입원 보험사고 발생률도 수술 보험사고와 마찬가지로 사고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대비 2015년 보험사고 발생률이 계약 1000건당 평균 18건에서 35건으로 연평균 7% 증가해 수술 보험사고 발생률보다 더 높았다.

특히, 2차 성장기인 청소년기에 각종 재해사고에 이어 관절장애·추간판장애 등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으로 인한 입원 비중이 수술과 마찬가지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청소년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나쁜 자세·습관으로 인해 체형비대칭이 발생이 발생해 교정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등 청소년기에 건강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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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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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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