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바이오 신물질 기반 항노화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가 전개하는 세포랩은 대표 제품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누적 510만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32개월 동안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습니다. 2023년 130만병, 2024년 205만병이 판매됐으며,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175만병이 판매돼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로써 올해 하루 평균 판매량은 약 7200병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 판매 확대를 넘어 해외시장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습니다. 세포랩은 올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현지 맞춤형 유통망을 확보해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몰, 홈쇼핑 등 다각도로 판매를 확대했습니다.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총판과 협력해 유통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 에센스’를 글로벌 무대에서 ‘K-에센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세안 직후 가장 먼저 사용하는 ‘프리케어 에센스’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한 제품으로 프리케어 개념을 알린 선구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 고객층은 40~50대 여성으로, 피부 고민이 많은 연령대에서 특히 선호됩니다. 155ml 용량 한 병의 권장소비자가는 12만 원대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품 성공의 배경에는 퓨젠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가 있습니다. 이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생성하는 생리활성물질을 기반으로 한 성분으로, 퓨젠바이오가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클렙스는 피부 탄력과 보습,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활성산소 억제, 멜라닌 생합성 차단, 최종당화산물(AGEs) 생성 억제 효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품은 클렙스를 고농도로 함유했으며, 순도를 지키기 위해 4가지 최소한의 부원료만 더해 성분 고유의 효능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이러한 제형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판매 실적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인기 차트 에센스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는 3개 반기 연속 에센스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이 클렙스의 효능을 직접 체감하면서 바이오 화장품의 차별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바이오 원천기술 기반 화장품이 K-뷰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포랩은 친환경 철학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제조 공정, 용기와 포장까지 모든 단계에서 ‘클린 뷰티’를 실현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리며 해외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충북 음성에 대규모 세리포리아 배양센터를 완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대량 주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면세점, 롯데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해 해외 관광객을 통한 글로벌 소비자 접점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세포랩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신소재 기반 프리케어 에센스라는 독창적 포지션을 확립하고, K-뷰티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