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보험가입 전에 확인해야 할 5가지 체크포인트는?

URL복사

Tuesday, February 28, 2017, 14:02:13

금감원, 장기유지 가능성·보험료·갱신형과 비갱신형 등 제시..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활용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전업주부 A씨는 2년 후 전세금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월 적립형 금융상품을 찾던 중 저축성보험 상품(만기 10년)이 금리가 가장 높아 가입했다. 2년이 지나 추가 전세금 납부를 위해 저축성보험을 해지하려고 환급금을 알아보니, 원금 대비 10%이상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했다.

보험상품은 가입 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계약초기에 해지하면 납입보험료의 원금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게 된다. 해지환급금은 보험사와 상품의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 상품설명서의 해지환급금 예시표를 꼭 확인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보험 가입 전 필수 체크포인트 5가지’를 28일 발표했다. 5가지는 ▲계약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 ▲위험보장 vs 장기 목돈마련 ▲보험료 ▲보장범위와 보험금 지급제한 사유 ▲갱신형 vs 비갱신형 등이다.

금감원은 먼저 계약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상품은 미래의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위험보장과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자금(연금수령) 마련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하거나 투자수익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예·적금, 주식·펀드 등 투자상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투자형 상품이지만 보험이기 때문에 조기에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 소비자가 손해볼 수 있다. 또한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저조하면 중도해지 때 더 큰 원금 손실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자신의 소득과 보험료 납입부담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원금보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변액보험보다 일반 저축성보험을 가입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위험보장과 장기 목돈마련 중 목적에 맞게 보험가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상품은 크게 위험보장을 주 목적으로 하는 보장성보험과 목돈 마련이나 노후생활 대비 자금 마련을 주 목적으로 하는 저축성보험으로 구분된다.

보장성보험은 납부하는 보험료에 비해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저축성보험은 만기 때 환급받는 금액은 납입보험료보다 크지만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장은 제한적이고 사고보험금 또한 적을 수 있다. 

따라서 보험가입목적에 맞춰 위험보장 상품과 장기저축성상품을 각각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조언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저렴해 보인다고 해서 가입 전에 따져보는 것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이 돈이 수 십년 동안 쌓이면 총 보험료는 고급 승용차 1대 가격에 맞먹을 정도로 큰 금액이 되기 때문. 

금감원 관계자는 “고급 승용차 구입 때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 같이 보험 가입 때도 보험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상품별 보험료를 가장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파인에서 ‘보험다모아’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를 클릭하면 보험상품별 보험료와 보장범위 등 기초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장범위와 보험금 지급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잘 알아놔야 한다. 특히 보험상품은 약관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약관을 꼼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 약관은 내용이 방대해 소비자가 알기 쉽게 설명돼 있는 상품설명서를 자세하게 확인하는 것을 금감원은 추천했다. 이를 통해 보장범위,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 소비자의 권리·의무 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은 설계사에게 도움을 얻어도 된다.

마지막으로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차이를 잘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의 보험상품에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납입보험료가 변경되는 갱신형과, 한 번 가입하면 계약 종료까지 보험료가 동일한 비갱신형이 있다. 

갱신형 상품은 초기보험료는 저렴하다. 하지만 보험료가 일정기간마다 위험률 변동·연령 증가에 따라 갱신돼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 

특히 60세 이후에도 만기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퇴직 이후 고정 소득이 없는 경우 보험료 납입부담이 커지게 되고, 이로 인해 계약을 해지하면 보장을 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보험료 예시표를 통해 고령기에 부담해야 할 보험료 수준도 확인해야만 한다.

비갱신형 상품은 초기 보험료는 비싸지만 만기까지 보험료가 동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저렴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입자의 나이와 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