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harmacy 제약

대웅제약, 골 재생 유도 단백질 ‘BMP-2’ 원료의약품 허가

URL복사

Monday, June 30, 2025, 09:06:19

대장균 기반 생산으로 생산성·비용 경쟁력 높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골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 ‘BMP-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단일 성분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대장균 기반 생산기술의 의약품 수준 제조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대웅제약은 2013년 BMP-2 단백질을 국산화한 이후 WHO로부터 국제 일반명 ‘네보테르민’을 획득했으며 이후 생물의약품 제조소에서 의약품 수준으로 생산을 이어왔습니다.

 

BMP-2는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골 결손 부위의 뼈 생성을 유도하는 단백질로, 디스크 손상이나 골절 등 근골격계 질환의 수술 후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 성분입니다. 대웅제약의 BMP-2는 동물세포 유래 방식이 아닌 대장균 기반 생산 방식을 채택해 생산성과 비용 효율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의료 현장의 치료 선택지를 확대하고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국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의 BMP-2는 계열사 시지바이오의 골대체재 ‘노보시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국내 최초 BMP-2 기반 제품으로 최근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가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융복합 의료제품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BMP-2 시장은 지난해 약 8억5000만달러에서 2033년 1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웅제약은 BMP-2를 기반으로 세라믹, 하이드로젤 등 다양한 지지체와의 융복합을 통해 정형외과, 구강, 치과 등 의료제품군 확장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BMP-2의 원료의약품 허가는 기술력뿐 아니라 생산과 품질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지체와의 융복합을 통해 근골격계 의료제품군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