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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동의無·보험료↓’..전세보장보험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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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2, 2017, 16:02:57

금융당국, 전세금 걱정 해소 위한 3종 세트 개정안 입법 예고
보험료 인하로 전세금 3억원 기준 보험료 23만원 할인될 듯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앞으로 세입자가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할 때 집주인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전세금보자보험을 취급하는 대리점 수도 대폭 늘어나면서 접근성도 높아지며, 보험료도 인하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제3차 금융위원회를 통해 국민의 전세금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3종 세트’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3종 세트의 내용은 ▲전세금보장보험 가입 때 집주인 동의 면제 ▲서울보증의 전세금 보증신용보험 보험료 인하 ▲전세금보장보험 가입 가능한 대리점 10배 확대 등이다. 이번 개정안은 22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40일간 입법예고 후 법제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임차인이 서울보증보험의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하려면 집주인의 개인정보처리 등을 위한 별도 사전 동의가 필요했다. 임대인의 사전 동의는 임차인이 자신의 보증금을 보호 받기 위한 전세금보장보험 가입 때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서울보증보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4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9.5%가 전세금보장보험가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로 ‘임대인 동의’를 들었다.

하지만 전세가격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전세금 반환 등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와 서울보증보험은 먼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집주인의 동의 절차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이 임차인의 전세금보장보험 가입 때, 임대차 계약서 등으로 집주인의 개인정보 등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의 전세금보장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반환보증보험과 달리 가입대상 전세보증금 규모의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HUG가 제공하는 보험은 전세보증금이 수도권 5억원 이하, 지방 4억원 이하인 주택만 가입이 가능하다.

전세금보장보험의 보험료도 인하된다. 전세금보장보험의 보험요율은 오는 3월 6일부터 현행 요율 대비 약 20% 인하된 수준의 요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파트의 경우 전세보증금의 0.1920%에서 0.1536%로 인하하고, 기타 주택은 0.2186%에서 0.1744%로 낮아진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3억원에 계약기간 2년인 아파트의 경우 총 보험료는 현행 기준 115만 2000원이지만 낮아진 보험요율을 적용하면 92만 1600원으로 23만 400원의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민들의 수요 증가, 향후 집주인 동의절차 면제 등을 감안해 보험료 인하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전세금보장보험 대리점이 대폭 확대된다. 현재 35개에 불과한 대리점을 올해 내에 35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서울보증보험은 대리점 등록요건(내규)을 완화해 아파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험대리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전세금보장보험의 대상이 확대되고 임차인의 보험료 부담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며 “대리점 수가 늘어나게 되면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서도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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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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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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