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산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R&D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19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주력사인 금호석유화학은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원료에 핵심 고기능화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과 타이어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신소재 합성고무의 파일럿 제조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적 환경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탈솔벤트(DEVO) 공정에 연구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 상업화 및 실제 공정 적용이 목표입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무용제·수용성 에폭시 수지,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신규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R&D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등에 쓰이는 MDI의 친환경 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가 목표입니다. 우선 식물성 소재를 포함한 폴리우레탄의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친환경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습니다. 폐 폴리우레탄 재생 연구도 준비 중이다.
금호폴리켐은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 친환경 기술 및 특성화 부품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타이어 튜브, 호스, 전선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의 고부가 제품 확대를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공정 개선과 경량화 제품 및 전기차 주행 소음 개선품 등 신규 자동차의 소재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공정 연구는 올해 하반기 실증 평가와 함께 현장 적용 방안을 계획 중입니다.
금호석유화확그룹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소재 확대, 고부가 스폐셜티 제품 전환 등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재도약을 위한 R&D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