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20일 영국 BBC·B Lab Global이 공동 기획·제작한 글로벌캠페인 'Common Good'에서 토스뱅크의 '혁신이 일군 사람을 향한 금융'이 소개됐다고 밝혔습니다.
Common Good 캠페인은 기업의 이윤과 사회적 가치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묻습니다. 전세계 비콥(B Corp·Benefit Corporation) 중 18곳을 선정해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했고 토스뱅크는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자 한국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비콥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위해 성과를 낸 기업에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으로 미국 비영리기관 비랩이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를 종합검증해 인증합니다.
토스뱅크는 캠페인 첫 순서를 맡아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큐멘터리 필름은 그간의 혁신이 사람을 향한 금융으로 구현됐음을 보여줍니다. 토스뱅크 고객인 첼리스트 김보희(시각장애인)씨, 카페 사장 권오현씨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전합니다.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보이스오버 기능을 고도화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모습이 진정성 있게 등장합니다.
한국에서 자영업자로 살아가는 현실도 담겼습니다. 하루매출이 생계와 직결되는 자영업자에게 은행방문은 곧 영업중단을 의미합니다. 토스뱅크는 이런 불합리한 구조에 주목하며 '소상공인확인서비스' 도입 등 고객 관점에서 비대면 대출서비스 전반을 재설계했습니다. 단순한 편의를 넘어 고객에 생존 기회를 새롭게 제공하는 금융 접근성의 혁신을 낳았습니다.
박준하 토스뱅크 최고기술책임자는 "과거에는 바쁜 자영업자들이 은행대출을 받기 위해 많은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했다"며 "이제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토스뱅크가 알아서 혜택을 제공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고객을 돕고 있다"고 영상에서 말합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필름에서 "한국 은행산업은 100년이 넘었고 성인의 99%가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이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며 "토스뱅크가 다가가야 할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