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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국내 첫 ‘AI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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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7, 2025, 09:04:26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업무협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도 자체 개발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물류 현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부설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류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특히 반복적이고 단순한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류는 동일한 공정을 반복하는 제조업과 달리 매일 수많은 종류의 상품을 다뤄야 해 자동화 난이도가 가장 높은 산업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고정형 자동화 설비 대신 사람처럼 판단하고 동작하는 휴머노이드가 물류산업에 최적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 설비에 맞춰 물류센터 구조를 변경할 필요가 없고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범위도 넓어 유연성과 확장성에서도 장점이 큽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동형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CJ대한통운 물류 환경에 적합한 로봇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합니다.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적용 가능한 수작업 공정을 발굴하고 테스트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합니다. 아울러 로봇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과 연동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물류 작업을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틱 AI’ 기술 개발에도 나섭니다. 에이전틱 AI는 기존처럼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AI가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의사결정하는 고도화된 인공지능입니다. CJ대한통운은 이 기술을 통해 물류 전 과정의 자율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수집을 통해 로봇 행동 알고리즘을 완성한 뒤 올해 말부터 현장 실증 프로젝트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실증을 거쳐 도출한 협력 성과물은 CJ대한통운 주요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최적의 판단을 내리고 움직이는 AI 로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물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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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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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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