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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로 160억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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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7, 2025, 15:04:34

2개월 분석 결과, 탐지 정확도 90.3% 달해
케이뱅크와 협력해 금융권에도 기술 적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통해 2개월간 약 160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KT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서비스 개시 이후 ‘주의’ 및 ‘위험’ 등급으로 탐지된 보이스피싱 통화 중 확인 가능한 1528건의 탐지 정확도는 90.3%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중 392건(25%)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블랙리스트 또는 검찰·경찰 사칭 사례로 확인돼 알림 기능이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효과적임을 입증했습니다.

 

KT는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보이스피싱 건당 평균 피해액 약 4100만원을 기준으로 환산 시, 약 160억원 규모의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 관계자는 “다만, 요금 청구나 수납 관련 정상 통화에서 오탐 사례가 일부 발생했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AI 엔진 고도화와 화이트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상반기 내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과 경찰이 확보한 악성 앱 설치 URL을 연계,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 통화한 고객이 해당 URL에 접속한 3667건의 사례를 서울경찰청에 제공했으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와 직접 연락하거나 대면 접촉해 실제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드 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대상으로 계좌 지급정지 조치가 이뤄졌고, 검찰 사칭 피싱범에게 수표 1억 원을 전달하려던 피해자 역시 대면 차단을 통해 피해를 막는 등 2024년 2월~3월 두 달간 약 20억원 규모의 피해가 예방됐습니다.

 

KT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월부터 케이뱅크와 협력해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을 적용합니다.  이 서비스는 케이뱅크의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과 연동, 고객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실시간 탐지 정보를 케이뱅크에 제공합니다.

 

 KT AX혁신지원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AI 기술이 실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후후’ 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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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기자 hskim@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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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외교부장관·주한미국대사대리와 ‘마스가’ 협력 모색

HD현대, 외교부장관·주한미국대사대리와 ‘마스가’ 협력 모색

2025.08.13 16:10:2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Joseph Yun)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다수가 참석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균 대표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HD현대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달 초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첫 한·미 조선 협력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올해 6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조선·해양 동맹’ 결성을 주도했고 미국 현지 조선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및 헌팅턴 잉걸스와는 각각 상선 공동건조 및 함정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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