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케이지에이(KGA)는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우주항공방산용 에너지 세라믹 소재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고체 배터리용 산화물계 핵심 소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지에이가 개발하는 '고안전성 산화물 전고체 세라믹 소재'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고체 전해질'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차세대 소재로 알려졌다. 해당 소재는 ▲비가연성 ▲이온 전도성 ▲기계적 강도 ▲보관성 등의 특성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우주 및 방산 등 첨단 미래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형 배터리가 많이 사용되는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지에이는 이번 소재 개발과 함께 양산을 위한 전용 장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케이지에이의 전고체 배터리 공정 장비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되며,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내년까지 프로토타입 제작 및 성능 인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생산 라인 가동 및 초기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당사는 소재 사업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소재 개발에 먼저 성공한 뒤,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전용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느정도 성과가 확인되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셀메이커 및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