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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역대 최장기간·최대규모 모의해킹…보안취약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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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8, 2025, 09:02:47

사전 시나리오 없이 실전처럼 8개월간 진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보안 전문업체 엔키화이트햇과 8개월 동안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 자사가 운영 중인 모든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점검 의뢰 기업으로부터 보안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받지 않고,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모의해킹은 의뢰 업체와 협의해 특정 조건이나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번 모의해킹은 화이트해커들이 외부 공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보안 시스템 수준을 파악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1월부터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 올 상반기까지 약 8개월 동안 화이트해커 집단의 점검을 받게 됩니다. 점검 대상도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 망을 통해 외부에서 접근이 가능한 회사의 모든 서비스를 대상으로 합니다.

 

LG유플러스는 역대 최장·최대 모의해킹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서비스에 잠재된 보안 빈틈을 샅샅이 찾을 계획입니다, 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해커가 사내망에 접근해 서버를 장악하거나 개인정보, 회사 기밀 등 중요 정보를 빼낼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 기간에 파악한 서비스 취약점에 대해서도 엔키화이트햇과 합동으로 점검·보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보안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 실제 사이버 공격 상황을 대응하는 데 중요 역량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누구나 사내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제도를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프라이버시 센터’를 지난해 말에 구축했습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전무)은 “AI 활용이 늘면서 고객들의 보안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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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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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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