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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네이버, 지난해 매출 10조 달성…국내 인터넷 플랫폼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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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7, 2025, 09:02:37

지난해 매출 10조7377억원, 영업익 1조9793억원
4분기 영업익 5420억…8분기 연속 성장세
이해진 창업자 7년 만에 복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8856억원, 영업이익이 54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6.3%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8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33.7%, 전분기 대비 3.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2.8%p 개선된 18.8%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0조7377억원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는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성장은 플랫폼을 비롯, 신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1조6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3조9462억 원입니다. 네이버는 광고 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입니다.

 

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한 7751억원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92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4009억원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0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467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7964억원입니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성장한 17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637억원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주총회 공시를 통해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 창업자는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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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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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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