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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급증'..의료관광 보험, 블루오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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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5, 2014, 18:01:38

메리츠화재 "상반기 중 상품 출시..배타적 사용권도 고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리츠화재가 의료관광 보험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그간 보험 업계에서는  여러번 관련 상품 개발이 시도됐지만성과를 낸 보험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상반기 중으로 첫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의료관광이 본격 추진된 이래 방한 의료관광객은 2009년 6만201명에서 2012년 15만9464명으로, 3년 만에 2.5배 이상 늘어났다. 의료 관광객 국적도 141개국에서 188개국으로 다양화됐다. 

 

해외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지난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검진이나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하는 상품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비율이 높은 지자체와 손을 잡아 의료관광 보험상품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에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이미 상품 홍보와 관련된 시장조사는 끝난 상태다. 출시될 의료관광 보험은 기존의 의료배상책임보험과 다를 거란 입장이다.

 

메리츠 화재 관계자는 기존의 비싼 의료배상책임보험과는 달리 비싸지 않은 보험료로 만약의 사고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품 개발이 끝나고 출시가 되면 외국인 환자와 더불어 국내 병원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외국인 환자 대부분은 병원검진 위주인 의료관광패키지로 방문하고 있다. 검진 도중 사고가 발생하면 환자와 병원이 모두 난감해지는 상황.

 

이에 대해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의료사고가 드문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높지 않아 부담이 덜해 도전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관광 보험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상품개발이 쉽지 않을 거라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상품개발 과정 중 해당기관과의 업무협약 내용을 조율하기가 어렵고, 고객인 외국인들의 가입률을 높이는 방법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실제로, 지난 2008년 한화손해보험은 의료관광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장조사를 진행했지만, 상품 개발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동부화재도 작년 6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의료관광협의회와 MOU를 체결하고 관련 상품 개발을 계획했다가 이를 중단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자신이 있다는 반응이다. 상품 출시 일정을 세워 놓은 데다 이미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휴케어와 손을 잡아 상품가입에 대한 준비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현재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상반기 안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처음인 만큼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배타적 사용권 획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력 관계를 맺은 휴케어는 국내 병원들과 외국인을 연결해 주는 의료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 업체라며 출시가 되면 상품에 대한 홍보나 가입권유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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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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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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