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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의 전쟁] 공장 악취 및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설비 시공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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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7, 2024, 18:11:07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 산업 공정에서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오염 물질은 환경과 지역사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저감 시설과 시스템을 도입하여 악취 및 오염물질의 효과적인 제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 주요 저감 설비 및 운영 방안

 

 ◇ 로터리 시스템

    로터리는 공정 중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거나 제거하는 장치로, 회전하는 드럼

    형태를 통해 공기 중의 입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저비용으로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해 공정

    초기 단계에서부터 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하는 시스템입니다.

 

 ◇ 스크러버 (약액 세정탑)

    스크러버는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세정액을 이용해 세척하는 방식으로 악취와 유해 물질을 제거합니다.

    설비 내에 세정액이 주입된 상태에서 가스를 통과시켜 화학적 반응을 통해 유해 물질을 중화합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RTO (Regenerative Thermal Oxidizer)

    RTO는 고온 산화 방식을 이용해 유기 화합물과 악취 물질을 태워서 제거합니다. 배기가스를 약

    800~1000℃로 가열하여 오염 물질을 완전 분해하며, 열 교환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를 재활용합니다.

    높은 효율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처리할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2. 추가적인 배출 가스 관리 장치

 

 ◇ 열 교환 장치

    배기가스가 고온으로 발생하는 공정에서는 열 교환 장치를 통해 열을 회수하고 관리합니다. 회수된

    열은 공장 내 다른 공정에 재활용하거나 난방, 온수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 배기가스 처리 시스템

    각 저감 설비를 배기가스 파이프와 연결하여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직접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해 배출 가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기준치 초과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3. 최적 운영 조건 및 유지 관리

 

    각 설비는 시설의 운영 환경과 공정 특성에 맞추어 설계되며, 최적의 운전 조건을 설정하여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관리를 통해 설비의 성능을 유지하며, 부품 교체

    주기를 최적화하여 운영 비용을 절감합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로터리, 스크러버, RTO 등의 설비를 적절히 조합하여 설치하고, 열 교환 장치를 통한 에너지 재활용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방식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환경과 공장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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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hello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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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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