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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규제’ 피한 비규제 김포, 연내 2000여 가구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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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3, 2025, 09:11:33

대출·청약·세금 규제 비껴간 '규제 청정지'
서울 접근성과 5호선 연장 호재로 분양 열기 확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수도권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시는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서 대출·청약·세금 등 ‘트리플 규제’를 피하며 규제 청정지역으로 부상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적 강점에 더해 지하철 5호선 연장 추진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김포 부동산 시장에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풍선효과는 규제가 집중된 지역의 수요가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김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년 동안 아파트 값이 48%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번 10·15 대책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광명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은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 한도 축소, 세금 부담 증가, 청약 자격 강화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졌지만, 김포는 예외 지역으로 남았습니다.

 

김포의 가장 큰 이점은 금융 규제가 완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에 그치지만, 김포는 최대 60%까지 적용돼 적은 자본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이는 신혼부부와 2030세대에게 실질적인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청약 규제도 상대적으로 느슨합니다. 김포는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낮은 청년층과 신혼부부도 당첨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종부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돼 세 부담이 낮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짧습니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투자 매력이 높습니다.

 

분양시장에서도 열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풍무역세권에 공급된 주요 브랜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2만5천여 명이 다녀갔고, ‘김포풍무 호반써밋’은 평균 7.3대 1의 경쟁률로 흥행했습니다. 올해 김포 분양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통장 접수 건수는 2114건으로 기록됐습니다.

 

최근 시세도 오름세를 보입니다.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실거래가 6억35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상승했고, ‘한강메트로자이’ 84㎡도 8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부 단지는 호황기였던 2021년 수준의 호가를 회복했습니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뿐 아니라 갭투자를 노리는 투자 문의가 급증했다”며 “이에 맞춰 집주인들도 호가를 자신 있게 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 올해 김포에서는 북변·사우·풍무동 일대에 약 2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주요 단지는 ▲북변2구역의 ‘칸타빌 디 에디션(612가구, 전용 66~127㎡)’ ▲풍무역세권의 ‘수자인 그라센트 1차(1071가구)’ ▲사우4구역의 ‘지엔하임(385가구)’ 등입니다.

 

특히 북변2구역의 ‘칸타빌 디 에디션’은 주거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대원이 공급하는 단지로, 인근의 ‘우미린 파크리브’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성공 사례를 잇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북변5구역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7000가구 이상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김포공항역까지 16분, 마곡나루역까지 24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서울 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까지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상품 구성도 다양합니다. 4bay 구조의 중소형과 복층형 펜트하우스, 대형 테라스형 평면이 도입됐으며,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됩니다. 또한 삼성물산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이 적용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김포는 서울 접근성과 비규제 혜택, 신축 브랜드 단지 조성이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사실상 유일한 수도권 지역”이라며 “특히 서울과 인접한 김포 동부의 신규 공급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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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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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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