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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구강건조증 원인, 부산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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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4, 2024, 15:11:55

철 의존성 세포사멸 억제로 치료 가능성 제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김형식 교수와 의과대학 이병주 교수 연구팀이 폐경 후 구강건조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폐경 후 침샘 조직 내 TGF-β2(형질전환 성장인자-베타2)가 증가하면서 철 이온의 세포 내 균형이 무너지고, 철 의존성 세포사멸 방식인 페롭토시스(ferroptosis)로 인해 침을 생산하는 선포세포가 사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구강건조증은 침샘 기능 저하로 발생하며, 목마름·미각장애·구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마우스 모델에서 폐경 후 침샘 기능이 저하되는 기전을 확인하고, TGF-β2가 철 의존성 세포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침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TGF-β2가 세포 내 철 이온의 저장 및 재사용 기전을 교란해 세포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도 입증했습니다.

 

추가로 페롭토시스 억제제를 통해 구강건조증 예방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페롭토시스 억제제인 liproxstatin-1을 투여한 결과, 난소절제 후 감소하는 침 분비량과 선포세포의 분포가 보존됐습니다.

 

김형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성 구강건조증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일반적인 노인성 구강건조증에도 이 기전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 10월 31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오수정 박사과정생과 신예영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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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hello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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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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