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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연내 HBM3E 12단 계획대로 출하…정부 지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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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3, 2024, 10:10:07

“내년 AI 시장 괜찮을 것”…HBM 시장 독주 체제 평가
반도체 산업 정부 지원 강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HMB3E 12단 제품은 계획한 대로 출하, 공급 시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HBM3E 12단의 연내 양산을 시사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연내 양산은 사실상 HBM 시장의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반도체 경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HBM을 필두로한 고성장에 반도체 업계 구도 변화와 시장상황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 곽 사장은 "내년에도 인공지능(AI)은 괜찮을 것 같은데 나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PC·모바일 시장에 대해선 "성장은 하지만 속도가 느리거나 약간 정체된 느낌이다"면서도 "내년이면 AI 로 인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산업협회장인 곽 사장은 13 열린 반도체의 날 환영사에서 "AI(인공지능) 같은 우리의 반도체 기술은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며 "반도체 패권 경쟁은 단순한 경제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사활을 건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30년 넘도록 수출 1위를 지켜내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 되었다"며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해 주신 반도체인들 덕분이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곽 사장은 또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 주요국들은 지난 몇 년간 국가의 운명을 걸고 총력전에 나섰다"며 "미래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각계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맞춰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인재 확보를 위해서 반도체 관련 대학, 연구소, 기관,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시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경수 피에스케이㈜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최준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이천 FAB 담당)이 은탄사업훈장을,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82명의 반도체 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습니다.

 

반도체 장비 국산화 공로를 인정받은 박경수 회장은 반도체 전(前) 공정 장비인 드라이스트립(Dry Strip) 분야에서 11년 동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2억달러 수출 달성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최준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초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 'HBM3E'의 세계 최초 양산을 통한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정규동 대표는 차량용·AI 반도체 개발 분야 디자인 설루션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습니다.

 

또 SK하이닉스의 양명훈(Mobile검증), 정춘석(Leading HBM Design), 방유봉(장비통합기술) 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이진희(HBM 수율개선) 팀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준기 부사장은 "기술 격차 유지, 신제품 개발 및 양산, TTM(제품이 구상되고 시장에 나오기까지의 시간) 단축 등 다양한 과제를 고민하며 발전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구축하여 AI 메모리 시장에서 1위의 지위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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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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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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