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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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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9, 2016, 18:12:03

생보재단, ‘생명보험의인상’ 시상식 개최..총 85명의 경찰·일반인에 3억의 상금·상장 수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생명보험재단이 타인의 생명을 지킨 ‘사회적 의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지난 8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16 생명보험의인상’ 일반인 및 경찰, 해경 부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조규형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계장, 전정식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경감,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등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의인상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회적 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경찰관 및 해양경찰관, 일상생활에서 생명을 살린 시민영웅까지 선발한다. 
 
이 날 재단은 수상자 85명에게 상장과 함께 총 3억원의 상금을 수여 했다. 일반 시민은 총 34명이다. 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을 직접 구출해낸 박응준 씨, 터널 안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차량 전복 사고에서 유치원생들을 구조한 김호신 씨와 신황수 씨 등이다. 


경찰관 및 해양경찰관은 총 51명이다. 높은 파도에 고립된 인부들을 구조하다 사망한 故박권병 경장과 故김형욱 경위, 본인도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부상 입은 동료의 치료를 우선으로 돕다 사망한 故오진석 경감 등이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29일 ‘생명보험 의인상’ 소방부문 행사에서 26명의 소방의인들에게 생명보험의인상과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일반인 부문 수상자 박응준 씨는 지난 9월 누구도 쉽게 나서지 못할 만큼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물에 빠진 자살 시도자를 구조하기 위해 나섰고, 구조대원이 오기 전 응급처치까지 훌륭히 해냈다.


시민 영웅으로 불리던 박응준 씨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컸기 때문에, 눈 앞의 위험한 상황도 두렵지 않았다”며 “사회 곳곳에서 안타까운 자살 사건이 많은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 헌신적인 희생정신과 다급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용기 있는 행동에 가슴 깊이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의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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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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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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