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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수장, 기대 이하 실적에 이례적 사과 메시지…“재도약 계기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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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8, 2024, 11:10:36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관련 메시지 발표한 것은 처음
기술 경쟁력 복원, 조직문화 개선 등 약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사업 수장을 맡고 있는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이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이례적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전 부문장은 메시지에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이어서 "지금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고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장이 실적과 관련해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실적에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권업계가 예상했던 10조원 안팎의 값에도 미치지 못하며 부진했습니다.

 

지난 5월 삼성 반도체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DS부문장에 위촉된 전 부문장은 메시지를 통해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전 부문장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 강조했습니다.

 

또한,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守城)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재건하겠다"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 부문장이 반도체 수장으로서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절감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지난 8월 사내 메시지에 이어 투자자·고객과 더 진솔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부문장은 지난 8월 DS 부문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도체 신(新)조직 문화 C.O.R.E 워크(work)'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C.O.R.E'는 문제 해결·조직간 시너지를 위해 소통하고(Communicate), 직급·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며(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Reveal)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한다는(Execute) 뜻입니다.

 

지난 5월 취임 당시에는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더욱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면서 "우리의 기술력과 뛰어난 인재,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발판으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자"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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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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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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