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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에 17번째 ‘기억키움학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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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6, 2016, 17:12:34

생보재단, 경증치매노인 위한 주간보호 프로그램 운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초기 치매 어르신을 돕는 기억키움학교가 강원도 정선에 세워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강원도 정선군 종합사회복지관에 17번째 ‘기억키움학교’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전정환 정선군수, 김옥휘 정선군의회 의장,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등이 참석했다.


기억키움학교는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프로그램이다. 경증 치매 노인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렵다.


생명보험재단 관계자는 “경증 치매 노인들을 위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면, 증상 악화 속도를 늦추고 심리적 안정을 도와 개인적·사회적 비용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기억키움학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주에 개소한 홍천군을 비롯해 서울 6곳(강동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도봉구), 지방11곳(경기, 전남, 강원, 경북, 부산, 제주) 총 17곳에서 운영·지원 중이다.


강원도 정선군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2%에 달하지만, 치매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다. 부양자가 생계활동으로 바쁜 낮 시간에는 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해드릴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설한 정선군 기억키움학교는 정선군 내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보험재단 관계자는 “향후 정선군의 치매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군 기억키움학교는 경증 치매 어르신들께 보호, 재활, 심리, 인지 등의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또 가족들 간의 유대감을 높여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들을 전개한다.


예를 들어 ▲재활 요가, 안마서비스 등을 통한 신체기능회복 및 유지 프로그램 ▲치료 레크리에이션과 공예 등의 인지정서기능회복 및 유지 프로그램 ▲가족간담회, 나들이 등 가족 중심 활동을 통한 사회기능회복 유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개소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기억키움학교가 정선군의 경증 치매 어르신과 부양가족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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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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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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