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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출범 1년 ③]이용자 절반 “보험가입시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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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30, 2016, 16:11:52

보험다모아 이용자 710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재방문 의사 5점 중 4.25점
보험가입시도 경험은 절반 머물러..상당수는 홈페이지·전화 가입에 불만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다모아에 방문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절반은 보험가입을 시도해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대부분(81%)은 PC를 통해 접속했고, 방문 목적은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46%)였다. 보험사 상품별 최저보험료를 검색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44%로 두번째로 높았다. 이어 보험상품에 직접 가입(9%)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보험다모아를 거쳐 실제 상품가입 시도를 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49%)가량은 가입시도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1회라고 응답한 비율이 33%로 이어졌다. 주로 자동차보험과 단독실손의료보험에 가입을 시도했고, 이들 중 상당수(75%)는 온라인에서 직접 가입했다.


금융당국은 보험다모아 방문객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 포털사이트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나 다음 등을 통해 보험료를 표출시켜, 보험회사와 상품에 따라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온라인보험 활성화를 위해선 보험다모아에서 보험가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용자들은 보험다모아에서 보험료 비교 후 보험사로 연결된 페이지를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7%는 연결된 페이지에서 바로 가입이 불가하거나 링크 연결 속도가 느리다고 답했고, 보험다모아에서 연결시 다른 페이지가 나왔다고 응답한 비율도 5%가 됐다.


상품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경우 이용하는 전화 상담에 대해선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39%는 "전화로 즉시 보험 가입이 불가능해 불편하다"고 답했고, "전화연결 대기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이어 "상담신청 상품 외 추가상품을 권유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16%나 됐다.  


상품에 대한 안내도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험에 대한 상세설명을 추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32%였고, "연령 등 검색조건 세분화가 필요하다"는 비율도 18%로 집계됐다. 이밖에 온라인 가입상품 비중의 확대, 등재된 상품수의 다양화 등에 대한 의견도 더해졌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홈페이지 방문 후 바로 가입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불편사항이 많아 주기적으로 보험다모아의 연결페이지와 전화번호를 점검해야 할 것 같다”며 “보험회사 상담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말경이면 보험다모아에서 외산차와 LPG, 노후차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비교도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보험료 조회를 할 수 없었던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나 보장성 보험 신규 계약자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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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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