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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로보락’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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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2, 2024, 09:08:42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 15일 출시
중국 '로보락', 3년 연속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성능부터 위생, 보안도 갖춰…"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003년 첫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21년만에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했습니다.

 

LG전자는 15일 AI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기업 '로보락'이 46.5%의 점유율로 3년 연속 국내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이 아닌 성능 경쟁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로보락인만큼 이번 LG전자의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신제품은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 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맵핑하는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으며 100종의 사물을 인식하고 20mm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성능 면에서는 최대 진공도 1만Pa(파스칼)의 모터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청소합니다.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할 경우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올립니다.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을 알아서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 적용 여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을 선택하고 빌트인 타입 설치를 원할 경우 전문가가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해줍니다.

 

신제품은 물걸레 세척 시 자체 개발한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냄새와 위생 문제를 해결합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해당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합니다.

 

AI와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인 만큼 보안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LG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 LG Secure Development Lifecycle)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돼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으로부터 방어합니다.

 

LG 로보킹AI 올인원은 LG전자 가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 교체 ▲물걸레 교체 ▲관리제 제공 등 제품을 관리해주며 구독기간동안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카밍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219만원,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원입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별도 구매 비용은 20만원이며 빌트인 타입은 설치 환경에 따라 시공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브랜드샵에서 구매하는 고객 300명에게 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16일부터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며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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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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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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