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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기업가치 제고에 그룹역량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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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1, 2024, 13:08:25

애널리스트 간담회서 직접 밸류업계획 발표
총주주환원율 50%까지 확대 로드맵 강조
본업경쟁력·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성과창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한국 자본시장 체질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제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우리금융 애널리스트 데이'에 참석,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위상을 갖춰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며 이렇게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26명을 상대로 우리금융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을 비롯해 '우리금융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방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7월25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제고 목표 아래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밸류업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2025년까지 조기달성해 주주환원 속도를 높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금융의 밸류업 실행의지를 분명하게 공개하는 자리"라면서 "우리금융은 본업경쟁력 강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기대를 넘어선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그룹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를 시작으로 연내 아시아·미주지역 CEO 해외 IR을 개최하는 등 시장·투자자와 꾸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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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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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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