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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인천 인구만큼 몰린 동탄역 롯데캐슬 ‘줍줍’…로또 청약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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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31, 2024, 14:07:02

경기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294만명 ‘줍줍 러시’ 역대 최고 기록
서울 서초 래미안 원펜타스 올해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 올려
‘목동·중심지역’ 무순위 청약 진행 단지에도 수요자 청약접수 몰려
‘로또 1등’ 당첨수준 시세차익 눈길 끌며 예상 ‘그 이상’ 흥행 성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수도권 주요 단지들이 모두 '초대박 흥행'을 맞았습니다.

 

접수 당일인 지난 29일 청약홈 홈페이지까지 마비시킬 정도로 수요자들의 '줍줍(무순위 청약)' 러시를 이끈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이 300만명에 가까운 청약자를 낸 데 이어 서울 강남 대어급으로 꼽힌 '래미안 원펜타스'도 5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올해 기준 일반청약 최고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이 지난 29일 전용 84㎡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무려 294만4780명의 수요자가 청약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단지가 자리한 화성시 거주자 만을 상대로 같은 날 진행한 줍줍(4가구 모집 5만3888명)까지 따질 경우 299만8668명입니다. 이는 인천의 주민등록인구 300만명이 모두 청약에 넣었을 때 가능한 수치입니다. 

 

해당 무순위 청약 접수자 수치는 역대 최고 '줍줍' 신청자수인 101만3456명(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을 약 3배 가까이 앞선 수치입니다. 이와 동시에 최고 경쟁률 기록(종전 흑석자이 46만7364대 1)도 갈아치우게 됐습니다.

 

지난 30일 1순위 일반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경쟁률은 올해 진행한 전국 일반청약 단지 기준 최고 경쟁률입니다. 이전에 올해 최고 경쟁률은 지난 6월 일반청약을 진행한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94대 1)'였습니다.

 

이외에 동 기간 진행한 서울 2개 '줍줍' 단지 또한 접수자가 몰렸습니다.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은 2가구 모집에 11만6162명이 접수하며 5만8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중구 을지로 일원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1가구 모집에 4052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개 단지의 청약자를 단순 합산할 경우 321만2746명입니다. 해당 단지에서 공급된 물량까지 따져 경쟁률을 추산할 경우 1만7273대 1로 역대 최대 청약 흥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수치입니다.

 

'로또 1등' 당첨 수준..예상 '그 이상' 흥행 성공

 

'300만명 접수'라는 경이로운 청약 성적을 기록한 '동탄역 롯데캐슬'과 '서울 일반청약 대어'로 꼽힌 '래미안 원펜타스'의 흥행 성공 요인은 '로또 1등' 당첨금 수준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부동산업계는 첫 손에 꼽는 상황입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본 분양시기였던 지난 2017년 책정된 분양가와 같은 금액에 '줍줍' 물량이 나왔으며, '래미안 원펜타스'는 서울 최상급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지역 시세 대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나오며 청약자들의 '접수 러시'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구체적으로 분양가를 살펴보면 '동탄역 롯데캐슬'에 공급된 전용 84㎡ 타입의 경우 본 분양 당시 분양가였던 4억8200만원에 무순위 청약을 받았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해당 단지 같은 타입의 시세는 15억5000만원입니다. 발코니 확장비까지 합쳐서 실질적인 계약금액이 4억9199만7000원이라고 쳤을 경우 시세와의 차익은 약 10억5800만3000원입니다.

 

공급된 타입의 경우 고층(44층)으로 공급됐는데 매물로 나온 고층 동일 전용 타입이 16억원대 중후반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경우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올해 기준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용 84㎡ 최고가 기준 23억3310만원에 분양가가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에 자리한 '래미안 원베일리'가 지난 6월 22일 동일 전용서 44억2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여기에 같은 전용대의 매물희망가격이 40억대 중반을 형성한다는 점까지 봤을 때 약 2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으로 추산됩니다.

 

'호반써밋 목동'의 경우 전용 84㎡ 타입 2가구가 나왔는데 지난 2020년 본 분양 당시 공급가인 7억9830만원으로 공급되며 지역 시세와 약 5억원의 차익을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많은 청약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일 전용 타입이 지난 6월 22일 12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분양 흥행' 공식 증명..공급부족도 '청약 러시' 한 몫?

 

이번에 흥행에 성공한 수도권 단지는 합리적 분양가에 공급됐다는 장점 외에도 '분양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히는 입지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단지 옆에 바로 GTX-A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 더불어 백화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녹지와 교육시설 또한 인접해 있습니다. 특히 동탄역과 백화점은 단지 내 지하보도 이용 시 바로 연결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상급지인 강남권에 공급되는데다 한강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것은 물론 인프라 또한 풍부하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이점으로 꼽혔습니다. '호반써밋 목동'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인접하고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서울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여기에 최근 신축 단지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는 전망 또한 수요자들의 청약을 재촉한 요소로 부동산 업계는 보는 상황입니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은 14만1533가구로 전년 대비 18% 가량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달만 해도 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은 11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입주예정물량은 2749가구로 지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축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며 신규 또는 무순위 청약 단지 중 입지가 좋은 곳이나 분양가가 합리적인 곳을 중심으로 수요세가 크게 두드러졌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 흥행을 좌우하는 공식이 입지, 분양가라는 것이 명확히 증명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우수 입지에서 주택공급의 둔화세가 나타나며 집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어 추후에 더욱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부담감 또한 많은 수요자들의 청약 접수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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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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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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