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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LG유플러스, ‘AX 컴퍼니’로 도약한다…“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매출 2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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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2, 2024, 14:07:18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 공개
2028년까지 관련 사업에 투자 최소 1조3000억원
AICC 등 4대 응용 사업분야에 AX서비스 우선 적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2028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2일 오전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발표했습니다. 

 

'All in AI'는 AI 기술을 B2B 사업에 접목하고 전개하기 위해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LG유플러스의 전략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을 비롯해 AI 신사업 진출, 인프라 확대 등 사업 전반을 확대해 'AX 컴퍼니'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전세계 기업들이 AI에 집중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처럼 통신업계에서 AI를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구현한 케이스는 많지 않다"라며 "데이터센터 시장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1999년 KIDC(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국내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며 꾸준히 데이터 인프라를 쌓아왔고 2015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인 평촌메가센터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이어 전년에는 평촌메가센터 옆에 평촌2센터를 구축했으며 오는 2027년에 3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데이터센터 역량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익시(ixi)'를 중심으로 한 LLM 등을 기반으로 ▲통신장비 ▲AICC ▲SOHO ▲모빌리티 등 분야에 AI 서비스를 우선 접목할 것이라 소개했습니다.

 

권 기업부문장은 "4대 사업분야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며 "2028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해당 년도까지 최소 1조3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4대 사업분야의 시장 규모와 미래 성장 정도를 언급하며 현재 사업분야에 적용 중인 대표격 AX(AI Transformation) 서비스로 'AICC(AI Contact Center)'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AICC는 기존의 금융권, 리테일 등 분야에서의 상담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의 사업입니다. 권 기업부문장은 "AICC는 아직 크게 와닿지 않는 AX 서비스 중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서비스로 고객과 상담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효율성을 선사한다"라고 소개하며 "기존에는 100명의 상담원이 처리해야할 양을 AICC를 통해 85명이 같은 업무를 더 빠른 시간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협업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권 기업부문장은 "통신업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을 중요시하는 산업인만큼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라며 "현재는 데이터센터를 중점적으로 논하고 있으나 향후 중요해질 어플리케이션과 관련해서도 협업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또한, "AI와 관련된 분야가 매우 다양한만큼 인재 확보에도 노력 중"이라며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LG그룹 자체에서 AI 연구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신규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를 발표하고 AX 컴퍼니로의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All in AI' 전략은 해당 포부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 기업부문장은 "All in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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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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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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