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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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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9, 2024, 09:06:00

소주 수출 6년새 4배 증가, 해외 생산기지 필요성 ↑
젊은 베트남, 지리적 강점..'친기업' 타이빈성에 입주
최신 설비·기술력 동원 "글로벌 표준 공장 삼을 것"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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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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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넣고 위스키하이볼?…어메이징브루잉, ‘원액 위스키’로 승부

향 넣고 위스키하이볼?…어메이징브루잉, ‘원액 위스키’로 승부

2024.07.11 17:06:1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시장에 나와 있는 하이볼 중 유사위스키 혹은 오크칩이나 향을 넣은 제품에 실망한 분들이 계신데 그 마음을 어떻게 되돌릴 것이냐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바(Bar)에서 마시던 정통 하이볼 맛을 최대한 집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를 포인트로 삼았다." 주류전문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대표 김태경)가 신세계 L&B와 손잡고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넣은 ‘에반 버번 하이볼’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입니다. 2030세대 중심으로 국내 하이볼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액을 넣은 위스키 출시로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합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11일 서울 성동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성수브루펍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신제품 에반 버번 하이볼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RTD(즉석 음용 음료) 캔 하이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에반 버번 하이볼을 RTD 캔 하이볼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용량 355ml, 알코올 도수는 5도로 애플과 레몬 2종으로 출시됩니다. 국내 주류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소주·맥주에서 와인, 위스키 등으로 주종이 다변화했고 MZ세대를 주축으로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며 가정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수제맥주를 필두로 한 콜라보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려한 패키지와 이색 협업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맛의 차별화'에 실패하며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RTD 하이볼 인기는 여전하나 실제 위스키가 들어간 제품은 드문 실정입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2022년에 시장에 나온 수제맥주 개수를 세보니 약 53개였는데 이는 일주일에 하나씩 신제품이 나왔다는 것이다. 계속된 콜라보 제품에 소비자들도 지쳤었다"며 "하이볼 시장에서는 무분별한 콜라보를 지양해야겠다는 배움이 업체와 소비자에게 모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내 유통 제품은 대부분 실제 위스키가 아닌 유사 위스키가 들어있거나 오크통을 잘게 쪼갠 나무 칩 아니면 오크 향을 익힌 하이볼이 많다"며 "에반 버번 하이볼은 미국산 켄터키 버번 위스키 원액이 들어갔다고 명확히 표시하고 있어 '레알 버번 위스키'가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에반 버번 하이볼 캔제품 뒷면에는 버번 위스키 원액 3.3%(미국산)가 원재료명 및 함량 가장 앞에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신세계 소속 전문 믹솔로지스트(칵테일 믹싱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지닌 사람)가 블렌딩에 참여해 과일 향과 위스키의 적절한 밸런스를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이볼 인기는 글로벌 현상입니다. 일본 전체 주류시장에서 RTD 주류 비중은 13%로 맥주(46%)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은 2021년 하이볼과 유사한 하드셀처 시장 규모가 6조4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의 올해 RTD 주류 가정시장 규모(전망)는 3120억원이며 이중 하이볼 비중이 약 40%입니다. 2016년 창업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맥주와 하이볼, 칵테일 등 200여종 양조 경험을 토대로 직영점, 주점, 편의점 등 채널 및 고객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동소주를 활용한 안동 하이볼을 비롯해 토끼소주와 공동개발한 해치 하이볼, 선비 진토닉 등 하이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독일산 최고급 설비를 보유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천 브루어리에서 생산됩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에반 버번 하이볼 출시∙생산∙영업 등을 담당하고, 신세계L&B는 전반적인 브랜드 마케팅과 상표 제휴 등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국내 4대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과 3대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모두에 7월 17일자 론칭으로 입점이 확정됐습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한 캔당 4000원, 행사가를 적용해 4캔은 1만2000원에 판매됩니다. 주류 성수기 여름에 돌입한 만큼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합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성수브루펍에서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표 여름 축제로 부상한 워터밤 행사에도 참여해 소비자 음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도수가 낮은 하이볼이 주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에반 버번 하이볼 판매량 확대가 에번 버번 위스키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위스키 소비 확대를 위한 '엔트리 투 마켓'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 대표는 "위스키를 소싱하고 원가를 맞추는 데 신세계 L&B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해외 진출에도 관심이 있으며 일본 시장에 진출해서 일본 하이볼과 대결을 겨뤄보는 게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안에 300만캔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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