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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계의 노벨상’ IEEE 마일스톤, 국내 기업 최초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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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0, 2024, 17:06:27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 IEEE 주관
SKT, 세계최초 CDMA 상용화 공로 평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IEEE마일스톤' 선정 기업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SKT는 10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IEEE 마일스톤 수여식과 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 현판 제막 행사를 열었습니다. SKT는 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1990년대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여식을 갖게 됐습니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입니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립니다.

 

특히, 올해는 IEEE의 창립 140주년이면서 동시에 SKT의 창립 40주년이기도 해 이번 IEEE 마일스톤 선정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유영상 SKT CEO는 "SKT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IEEE 마일스톤 기념 현판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그동안 고객들이 실제로 CDMA의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밤새 달려온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AI라는 변화 중심에 서 있는 지금,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라며 "개척자의 DNA로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SKT는 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통화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미국과 유럽은 시분할 방식인 TDMA 도입에 주력했으나 해당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획기적으로 높은 CDMA 상용화에 도전했습니다.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고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들이 적극 협력,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세계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었습니다.

 

CDMA의 상용화로 인해 대한민국 이동통신은 빠르게 발전했고 이러한 쾌속 성장은 밀접한 산업인 반도체의 진화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은 "CDMA 상용화를 위한 대한민국 민관의 협업 노력과 선견지명이 ICT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을 세계에 제공한 이정표로 인정받게 되었다"라며 "IEEE는 독창적이고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 사례이자 시대 혁신자들에게 영감을 준 CDMA 상용화 업적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DMA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용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 고(故)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열렸습니다. 고인을 대신해 부인인 이정순 여사가 대리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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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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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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