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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열달동안 123만명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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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2, 2024, 16:05:28

금융위,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
평균 469만원 납입·기여금은 17만원
3년 유지 중도해지이율 최대 4.5%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지난해 6월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에 올 4월말 현재 123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운영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집계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현황을 보면 가입자 평균연령은 28.1세, 가입기간은 평균 4.7개월입니다. 평균 납입잔액(일시납입액 포함·이자 및 정부기여금 제외)은 469만원이고 정부기여금 수령액은 평균 17만원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공약에서 청년층에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월 최대 납입액 70만원의 5년 만기 적금입니다. 청년가입자가 매달 40만~7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의 기여금을 더해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합니다.

 


가령 5년간 매달 70만원씩 총 4200만원을 납입하면 은행 이자와 정부기여금 등을 합해 만기 때 5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의 대표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청년도약계좌는 자산 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주요개선사항으로 3년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시중은행 4.5%, 지방은행 3.8~4.0%)까지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은행권 3년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3년 유지시 연 6.9%(2400만원 이하 소득·매달 70만원 납입 가정)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의 수익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하반기 '원스톱 청년금융컨설팅센터'(가칭)를 개설·운영합니다.


청년들의 금융상황 평가, 교육,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자산관리를 종합지원하는 거점으로 재무설계 전문인력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먼저 6월중 대면상담센터를 열어 비대면 전화상담이 어려운 시청각장애 등 취약청년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청년들은 결혼, 주거마련, 출산 등 생애주기 관련 정책과 연계성을 높이고 비교적 긴 만기까지 납입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청년층 가입수요가 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6월중 청년 30여명 내외로 포커스그룹을 구성해 청년도약계좌 개선 아이디어 발굴 등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관계기관·전문가와 함께 '청년금융실무작업반'을 상시운영해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금융 분야 정책과제를 발굴·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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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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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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