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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부동산PF 연착륙대책 시장 감내 가능한 범위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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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0, 2024, 14:05:34

시장전문가들과 PF 연착륙대책 의견교환
"2금융권 전반 부실 확산 가능성은 낮아"
"금융·건설사 보완조처로 충격 최소화해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있는 연착륙 정책과 관련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건설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 IR담당 부사장, 신용평가사,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PF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발표한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과 관련, 시장전문가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교환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간담회에서 "시장의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에서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해 종전대책을 보완·확대한 조처를 취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시장참여자들이 이미 PF 관련 위험요인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이번 대책을 통해 PF시장에 내재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PF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너무 속도가 늦거나 부실이 이연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시장이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게 정리가 일어난다면 시장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부정책 추진과정에서 시장불안을 자극하지 않도록 균형감을 갖고 사업성평가 단계적 실시, 금융사·건설사에 대한 보완조처 등으로 시장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2금융권 추가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2금융권의 자기자본 확충과 충당금 적립 등 손실대응능력이 과거에 비해 제고된 상황이므로 2금융권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부동산PF 재구조화·정리로 2금융권이 참여한 일부 사업장에서 손실인식은 불가피하므로 고위험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부동산PF 연착륙대책이 보다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건설투자 보강, 미분양 물량 해소 등 건설경기 회복대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이 대다수 정상사업장에 대한 확실한 자금공급, 일부 사업성 부족사업장은 객관적 평가를 통한 재구조화·정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부동산PF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정책의 구체적 방향·수단을 시장에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공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시장·금융사·건설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오는 23일 '제1차 부동산PF 연착륙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제기되고 있는 금융·건설업계 등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연착륙대책 이행계획·현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부동산개발협회, 건설사, 건설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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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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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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