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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행보 앞장서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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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2, 2024, 11:04:15

환경 보호 캠페인 운영, 이벤트로 참여 독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제 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행보를 강화합니다.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하고 환경 보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착한 소비를 주제로 기획전도 전개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되는 기후변화주간 기간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캠페인 일환으로 패키지 디자인에 기후변화주간 BI가 삽입된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4입 멀티 제품을 전개합니다. 제품 용기와 라벨이 동일한 재질로 재활용 우수 등급을 획득한 패키지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오비맥주는 오는 25일 대구 달성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위한 새활용 체험교실’도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폐플라스틱의 N회차 인생?’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세척·소독해 플라스틱 칩 ‘플레이크’로 분해하고, 작은 플레이크가 모여 재생페트 컵과 리드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습니다. 

 

친환경 활동의 주요 성과도 알렸습니다. 지난 2월 업계 최초 100% 재생페트를 도입한 맥도날드는 다수 매장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 포장 주문 시 재생페트 용기에 제공 중입니다. 2022년부터는 매장에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20% 함유한 친환경 합성 목재로 안전 난간을 만들어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오는 3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불필요한 콘센트 뽑기’, ‘커피 마실 때 텀블러 사용’ 등 지구를 생각하는 나만의 작은 습관을 댓글로 공유하면 참여 가능합니다.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 한 박스(24캔)를 증정합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속에서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업무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합니다. 맥주 생산, 운영 등 전 부문에서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임직원 투표를 거쳐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배달앱 요기요는 ‘해피어스 지구의 날’ 이벤트를 전개합니다. 월 2회 이상 ‘다회용기 주문’ 고객 대상으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기존 이벤트뿐만 아니라 오는 26일까지 ‘다회용기 주문’에 즉시 사용가능한 3000원 쿠폰을 선착순 증정합니다. 

 

요기요는 지난 2021년부터는 민간 배달앱 최초로 배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와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해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기본 주문 옵션으로 설정했습니다. 또 라이더들의 내연기관 바이크를 전기 바이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이달 29일까지 ‘클린뷰티 시작하기’ 특별 기획전을 열고 350여개 친환경 뷰티템을 선보입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성분과 패키지, 제작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클린뷰티 상품을 최대 57% 할인 판매합니다.

 

패키지를 간소화하거나 재생 자원을 활용한 ‘닥터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바솝 11종과 ‘비플레인’ 녹두 약산성 클렌징폼 80ml 등을 판매합니다. 옥시벤존 등 해양 생태계를 손상시키는 성분을 배제한 선크림도 추천합니다. ‘프레시안’ 에그라이크 쿠션 2종 등 비건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손선호 뷰티컬리 프로모션 기획팀 팀장은 "뷰티컬리가 큐레이션한 클린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아 의미 있는 날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구의 날 기획전을 통해 친환경 브랜드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과 가격 혜택을 함께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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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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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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