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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보험 영업익 5539억…침수 대폭감소에 보험가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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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5, 2024, 02:04:01

금감원, 2023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발표
보험가입 61만대 늘며 2500만대 넘어서
침수피해 735억원 감소…손해율 0.5%p↓
대형사 중심 시장점유 과점구조 심화추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2500만대를 돌파하며 주요 손해보험사 매출액이 2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여름철 차량 침수피해가 큰폭 감소하는 계절적 호재도 더해지면서 이들 보험사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공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보면 국내 31개 손해보험사 중 12곳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21조48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2022년) 20조7674억원 대비 1.4%(2810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이들 주요 손해보험사 매출성장은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지난해 보험가입대수는 2541만대로 1년전(2480만대)보다 61만대(2.5%) 많아졌습니다.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은 2015년(2046만대) 처음으로 2000만대 규모로 올라선 뒤 점진적으로 증가하다 8년만에 2500만대를 찍었습니다.


물리적 보험수요 증가와 함께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사 영업이익은 커졌습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 대비 15.9%(759억원) 불었습니다. 2021년 3981억원 흑자전환 이후 2년 연속 흑자폭을 키워가는 추세입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사고율(15%)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차량 침수피해가 886억원에서 151억원으로 1년새 735억원 급감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입니다.


지급보험금 등 발생손해액을 연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0.7%로 전년(81.2%)보다 0.5%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 시장은 대형보험사로 집중되는 과점 구조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개 대형사(삼성·현대·KB·DB)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5.3%로 0.4%p 확대됐고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 점유율은 8.9%에서 8.4%로 줄어들었습니다. 그사이 비대면전문사(악사·하나·캐롯) 점유율은 6.2%에서 6.3%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각사별 영업손익은 DB손해보험 2692억원, 현대해상 2029억원, 삼성화재 1944억원, KB손해보험 719억원으로 대형 4사는 7384억원 흑자를 냈습니다.


반면 메리츠(-257억원), 한화(-185억원), 흥국(-114억원), 롯데(-87억원), MG(-84억원) 등 중소형사는 727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판매사 영업실적이 안정적으로 시현되고 있으므로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 개선, 대리운전자보험 사고횟수별 할인·할증제도 도입 등 상생우선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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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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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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