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현대건설, 영국 SMR 사업 추진…한·미·영 협력 네트워크 구축

URL복사

Wednesday, March 06, 2024, 09:03:58

미국 홀텍 및 영국 발포어 비티·모트 맥도널드와 맞손
영국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키로
SMR사업 성공 목표로 긴밀히 협력키로 약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자 글로벌 원자력 기업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 영국 발포어 비티, 영국 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과 홀텍은 '팀 홀텍'을 구축하고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원자력청은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 및 오는 2050년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고자 설립된 영국 정부 산하 기관입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화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에는 '팀 홀텍'을 포함한 6곳의 SMR 개발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기술 설계 입찰 후 선정된 최종 SMR 기술에 대한 투자 결정이 오는 2029년 내 완료될 경우 2030년 중 영국 최초의 SMR 건설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지난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등 SMR은 물론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22년에는 발포어 비티와 함께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에 선정돼 영국 원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동유럽 SMR 등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에 집중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발포어 비티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해상공사, 셀라필드, 와일파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추진 중인 영국 건설사입니다.

 

모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영국 내 원전부지평가 및 인허가 자문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는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 등 주요 관계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여철 주영한국대사와 존 위팅데일 영국 한국전담 무역특사 등 양국 정부인사도 참석해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공동의 관심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원전 드라이브를 원동력 삼아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함으로써 전 세계 원전 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6일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에서 개최되는 공급 협력사 간담회에 참석해 영국 원자력 관련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SMR 사업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과 밀접한 관계 형성 및 성공적 사업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