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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첨단도시’ 대개조 시동…김포공항 명칭 ‘서울김포공항’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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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7, 2024, 15:02:17

오세훈 서울시장,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1번타자 서남권 낙점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첨단‧융복합산업 중심지로 혁신
'김포공항→서울김포공항' 변경 추진..경쟁력·역할 UP 시킨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시가 도시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의 첫 번째 권역으로 서남권이 낙점됐습니다.

 

'서남권 대개조'를 위해 주요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 및 첨단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공장이전 부지 내 공동주택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상향할 계획입니다. 또, 김포공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서울김포공항'으로의 명칭 변경과 국제 노선 확대도 추진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시작으로 서울 대개조를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서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통해 도시공간 설계부터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 대개조 '1번 타자'로 낙점된 서남권은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등 7개 자치구로 이뤄진 권역입니다. 과거 소비‧제조산업 중심지로 국가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나 시간이 흐른 후 현재는 침체된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준공업지역의 82%가 서남권에 몰려 있어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하게 분리‧개발하는 것이 골자인 '준공업지역 규제'로 인해 개발 지연도 지속돼 왔습니다.

 

서울시는 '대개조'를 통해 서남권을 직‧주‧락이 어우러진 미래 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을 계획의 골자로 잡았습니다. 

 

우선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 용적률을 250%에서 400%까지 상향해 녹지와 생활인프라가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강서, 양천 등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은 단순 주거위주 개별정비가 아닌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포함한 패키지형 정비계획을 수립해 인프라가 풍부한 신주거단지로 재조성할 방침입니다. 항공고도제한 완화도 차질없이 추진해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첨단산업 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수십년간 도시정비를 저해한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지역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공간으로 혁신할 방침입니다.

 

첨단산업 기업 유치와 육성을 위해 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용도와 밀도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건축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합니다. 구로기계공구상가, 구로중앙유통단지 등 대형시설은 도심 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온수산업단지, 금천 공군부대 등 대규모 저이용 부지에 대해서는 맞춤형 개발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동반성장 거점으로 육성을 추진합니다. 온수산단의 경우 첨단제조업 중심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수차례 개발을 계획했으나 무산된 금천공군부대는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과 용도규제를 완화합니다.

 

아울러, 서남권에 있는 주요 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재구조화할 예정이며 지역 내 공공시설은 다양한 용도로 복합활용해 부족한 문화공간을 대체할 계획입니다. 또, 공원과 수변 거점을 연결하는 보행-녹지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규모 정비사업시 민간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할 방침입니다.


'김포공항서울김포공항' 명칭 변경..경쟁력·역할 UP 시킨다

 

서울시는 서남권에 자리한 김포국제공항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명칭을 김포공항에서 서울김포공항으로 변경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선 노선도 확대해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입니다.

 

국제선 확대의 경우 인천공항 허브화 정책으로 인해 2000㎞ 이내로 제한된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을 3000㎞까지 확대해 동아시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노선을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운영규정 확대 개정을 적극 건의할 예정입니다. 서울김포공항으로의 명칭은 연내 기관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신청할 예정입니다.

 

도심항공교통(UAM) 복합환승센터도 조성합니다. 지난해 5월 김포공항~여의도 구간이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노선'에 선정됨에 따라 UAM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여의도에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공항)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60~70년대 국가성장을 주도했던 서남권의 명성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도시 대개조 1탄을 시작으로 권역별 대개조 시리즈가 진행될 계획"이라며 "도시공간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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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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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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