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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금관구,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 주도…‘강남 3구’와 가격차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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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2, 2024, 07:01:10

부동산R114,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 통계 발표
송파구 25개 자치구 중 유일 상승..중저가 지역은 하락폭 커
강남 3구 평균 가격 23.7억..노도강·금관구와 3배가량 차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서울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과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가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권역의 경우 '강남 3구'와 가격 차이가 3배 가량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2일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95%를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변동률인 -1.45%보다 약 2배 가량 내림폭이 확대된 수치입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2.52%의 상승률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파구는 전년 -7.62%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가격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는데 지난해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파구는 주요 대단지인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이 시세를 주도하고, 올림픽 3대장(올림픽선수기자촌, 올림픽훼밀리타운,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와 '2040 서울플랜'을 적용한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반해 '노도강', '금관구'는 가격 내림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도강'은 도봉구(-8.95%), 강북구(-7.58%), 노원구(-6.98%) 순으로, '금관구'는 관악구(-8.56%), 구로구(-7.33%), 금천구(-6.46%) 순으로 하락폭이 높았습니다.

 

해당 지역은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대거 밀집한 곳으로 매매시장 활성화 시점에는 청년들의 '영끌' 러시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자 상환부담과 급매물 증가로 하락거래가 발생하고, 하반기 대출 종료 등으로 거래량 또한 둔화되며 매매가격 내림세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877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자치구 평균 가격 최상단에 자리하며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임을 입증했습니다. 서초구가 27억5499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강남구(25억3687만원), 용산구(18억5954만원), 송파구(18억3869만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내림세가 심화된 중저가 지역은 강남권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도봉구(6억2694만원)가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금천구(6억9300만원), 강북구(7억811만원), 노원구(7억2209만원), 중랑구(7억3008만원), 구로구(7억9332만원), 관악구(8억1515만원) 순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도강'과 '금관구'를 합친 평균 가격은 각각 6억8572만원, 7억671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지역을 강남 3구(23억7685만원)와 비교할 경우 각각 16억9113만원, 16억970만원으로 약 3배 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지역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서울의 주거 상향 이동과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 움직임이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북권 및 서남권 외곽지역은 매도매수자간 팽팽한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책임연구원은 "관망세가 장기화될수록 가격 하방 압력이 강해져 서울 핵심지와 가격 격차가 벌어진 상태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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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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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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