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정철동(62) LG이노텍[011070] 사장이 LG디스플레이[034220] 실적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정기 이사회를 거쳐 정철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것을 비롯한 2024년 임원인사를 23일 발표했습니다.
정 신임 사장은 내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입니다.
1984년 LG반도체 입사한 정 사장은 40여년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습니다.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바 있습니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신임 최고경영자 선임과 관련하여,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 온 정호영 사장은 퇴임합니다. 이밖에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LG이노텍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사업 발굴과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한 문혁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습니다.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DX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여왔습니다.
LG이노텍은 "문 부사장이 개발과 사업, 전략을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 육성되어 왔으며, LG이노텍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고 설명했습니다.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CEO 선임과 함께 전무 3명, 상무 4명 등 총 7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LG이노텍 CFO는 박지환 LG CNS CFO(전무)가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