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을 대표해 정부당국과 소통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66)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3차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최종 회장후보자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을 단독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추위는 2차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5명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용병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당면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회추위는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윤곽을 드러낸 차기회장 롱리스트(잠정후보군·가나다순)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당일 "은행권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길 바란다"며 스스로 후보군에서 물러났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열어 조용병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