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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4대 기술’ 내재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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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4, 2023, 14:11:18

‘니켈·코발트·리튬 회수율 고도화’ 등 처리 기술 개발 성과
기술 특허 출원..2025년 경주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적용 목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리튬 회수율 고도화'와 '폐수 저감'·'화재방지 고속방전'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후처리 전반에 걸친 핵심 4대 기술 내재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14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연구원)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선포식'을 열고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 개발 성과 및 활용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연구원은 폐배터리에서 용매추출 방식을 이용해 추출한 희소금속인 니켈·코발트 회수율이 97%를 달성했으며 회수된 니켈·코발트의 순도는 99.9%라고 설명했습니다. 니켈·코발트는 배터리 양극재 원자재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폐배터리 용매추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금속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연구를 통해 공정을 최소화하고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하며 경제성 측면에서 걸림돌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물질, 온도 제어 등 운영 조건이 까다로워 공정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용매추출 방식 중 업계 최고 수준의 회수율로 운영 비용은 물론 설비 투자비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배터리 양극재에 활용되는 중요한 소재인 리튬 회수율의 경우 90%를 달성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리튬 회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건식 방식이 아닌 용매추출 공정을 최적화해 회수율을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배터리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생산하는 기술까지 연계했습니다. 전남대와 함께 진행한 연구개발에서는 원료 내 불순물과 무관하게 리튬을 회수하고 비용 대비 높은 순도도 확인했습니다.

 

성균관대와 함께 리사이클링 과정에서 활용하는 용매 추출제 성능을 개선해 사용 용수의 양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물질의 특성을 사전 확인하고 예측하는 모델링 기법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용수를 활용하는 기술로, 실험 결과 사용 용수를 기존 대비 최대 50%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하기 전 필수로 수행해야 하는 배터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전 기술 고도화도 성공했습니다. 

 

해당 기술 고도화의 경우 카이스트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완전방전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49분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AI 알고리즘 모델을 적용해 다량의 전류를 흘려보내는 '쇼트' 과정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4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확보 기술은 파일럿 공장을 운영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후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작업을 거쳐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인 경북 경주 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술력과 다수의 현지거점 확보 조건을 모두 갖췄다"며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까지 조성된다면 본격적으로 SK에코플랜트의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역량이 시장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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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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