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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대형선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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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7, 2023, 10:10:08

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기본설계인증 획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대형선박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MVDC)과 대용량 연료전지(SOFC) 기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Phase. II)'에 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LR로부터 해당 시스템 구성에 관한 개념설계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후 LR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이번에 시스템의 실효율 및 추진드라이브에 대한 실증내용을 포함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30MW급 전기추진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이중연료 중형엔진과 고효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활용해 대형엔진과 동일한 추진 효율을 내면서도 '넷제로' 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HD현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기존 솔루션 대비 에너지통합효율을 20% 개선했으며, 전력품질 또한 40% 가량 향상됐고 시스템 전체 중량을 20% 낮춘 것도 특징입니다.

 

HD현대는 인증 획득을 위해 핵심 기자재와 기술을 독자 개발하며 완전 국산화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대형선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에 대한 육상실증은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하고 2028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 대용량 연료전지 등 선박 전기추진 관련 첨단기술 개발로 대형선박의 전동화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선박 전동화에 특화된 선형, 프로펠러 등 관련 기술까지 결합시켜 대형선박의 탈탄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두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 기술총괄 부사장은 "현재 유럽을 필두로 한 전세계적인 탈탄소화 규제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선업에서는 저탄소·고효율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이 큰 경쟁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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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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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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