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수도권에 공급해 분양에 들어간 2개 단지가 청약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화성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이 554가구 모집에 무려 13만3042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통장 접수건수만 따질 경우 올해 최다 규모입니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도 133가구 모집에 1만1437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86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전용 59㎡A는 59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적잖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해당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추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해당 단지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417만원이며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84㎡ 기준으로는 4억 중후반대에 측정됐습니다. 인근 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에 공급돼 3년 전매제한, 5년 실거주의무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수요자를 청약접수로 이끌었습니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3.3㎡ 당 383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분양 물량이 공급된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3.3㎡ 당 분양가인 3829만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주요 타입별 공급급액을 볼 경우 전용 59㎡는 9억원 중후반대, 84㎡는 13억원 초중반대로 책정됐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84㎡ 아파트분양권은 현재 18억원~22억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과 함께 추후 약간의 시세차익이 나올 수 있는 기대감, 서울 강남권이라는 입지적 이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특징 등을 바탕으로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양업계는 내다보는 상황입니다.
DL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각 사업지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가격경쟁력을 비롯해 e편한세상 브랜드의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 프리미엄 등도 청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동, 총 1227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되는 아파트로 공공분양 907가구(전용면적 74·84㎡)와 민간분양 320가구(전용면적 95·115㎡)로 구분됩니다. 입주는 내년 6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오는 11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됩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오는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